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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울버햄튼이 이강인(레알 마요르카)을 원하는 이유가 밝혀졌다.
이강인의 이적설이 다시 등장했다. 울버햄튼 소식을 다루는 ‘몰리뉴 뉴스’는 30일(한국시간) “카타르 월드컵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이강인은 울버햄튼의 표적이 됐다. 울버햄튼은 공격형 미드필더를 팀에 추가하길 원한다”고 보도했다.
이강인은 지난 여름에도 울버햄튼과 링크가 있었다. 특히 울버햄튼에 국가대표 동료인 황희찬이 뛰고 있어 이적설은 더욱 화제가 됐다. 마요르카로 이적한 첫 시즌에 30경기에 나섰지만 절반이 교체 출전이었다. 후반기에는 더더욱 선발에서 멀어졌기에 등장한 이적설이었다.
하지만 이강인은 잔류를 택했고 2022-23시즌에는 주전 자리를 차지했다. 이강인은 단점으로 지적받던 수비력과 활동량을 보완하면서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의 믿을맨으로 등극했다. 이강인은 마요르카 공격의 핵심으로 자리잡았고 리그 14경기에서 2골 3도움을 올렸다.
울버햄튼이 이강인을 통해 세대교체를 원하고 있다. 매체는 “이강인은 주앙 무티뉴의 노쇠화와 후벵 네베스의 이적을 대비한 영입이다. 이강인의 바이아웃으로 알려진 1,500만 파운드(약 240억원)는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설명했다.
무티뉴와 네베스는 울버햄튼 중원의 핵심이다. 하지만 무티뉴는 36살의 나이로 전성기가 지났고 네베스는 바르셀로나와 이적설이 있다. 이강인을 중심으로 새롭게 중원이 구성될 수 있는 상황이다. 더욱이 새롭게 울버햄튼을 이끄는 홀렌 로페테기 감독은 세비야를 이끌며 스페인 무대에서 이강인의 프레이를 직접 확인했다.
울버햄튼만 이강인을 원하는 건 아니다. 스페인 ‘마르카’에 따르면 뉴캐슬과 네덜라드의 페예노르트,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의 번리도 이강인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이강인 영입전이 본격적으로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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