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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토트넘이 덴젤 둠프리스(인터밀란) 영입을 시도한다.
토트넘의 오른쪽 윙백 고민은 해결되지 않았다. 토트넘은 월드컵 휴식기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4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로 맞이했다. 성적 자체는 나쁘지 않지만 문제는 시즌 초에 비해 달라지지 않은 경기력이다.
공격적으로 답답한 플레이가 이루어지고 있는데 오른쪽 윙백이 원인 중 하나다. 콘테 감독은 에메르송 로얄을 주전으로 활용하고 있다. 하지만 공수 모두에서 영향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부상에서 돌아온 맷 도허티는 주전 경쟁에서 밀렸고 여름에 영입한 제드 스펜스는 사실상 전력 외다.
콘테 감독도 보강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고 둠프리스를 원하고 있다. 이탈리아 ‘풋볼 이탈리아’는 “둠프리스는 콘테 감독이 가장 바라는 자원이다. 인터밀란도 둠프리스 매각을 준비하고 있고 이적료로 3,000만 유로(약 410억원)를 기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둠푸리스는 공격력이 강점인 윙백이다. 188cm의 신장과 함께 뛰어난 운동능력으로 강력한 피지컬을 자랑한다. 빠른 스피드로 높은 지역까지 깊게 전진해 상대 수비를 흔드는 플레이를 펼친다. 그만큼 투박하다는 단점도 가지고 있다.
인터밀란에서 15경기에 나서며 주전으로 활약한 둠프리스는 네덜란드 국가대표팀에도 승선했다. 둠프리스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3경기에도 모두 선발로 출전하며 풀타임을 소화했다. 루이스 반 할 감독의 신뢰도 받는 모습이다.
토트넘의 둠프리스 영입 가능성이 높은 이유는 에메르송의 이적설 때문이다. 흥미롭게도 에메르송에 관심을 보이는 팀이 인터밀란이다. 영국 ‘풋볼 런던’은 “인터밀란이 에메르송을 지켜보고 있다”고 전했다. 양 팀의 오른쪽 윙백을 맞바꾸는 그림이 그려질 수도 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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