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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아스널이 미하일로 무드리크(21, 샤흐타르)를 겨울에 영입하려 한다.
무드리크는 빠르고 돌파력을 갖춘 윙포워드다. 엄청난 가속도를 자랑하면서 득점력과 슈팅력도 보유하고 있다. 무드리크는 오른발이 주발이지만 양발잡이에 가까울 정도로 왼발도 잘 사용한다. 또한 축구 지능도 높아 여러 팀의 관심을 받고 있다.
샤흐타르 도네츠크 에이스로 활약하는 무드리크는 이번 시즌 리그 12경기에 나서며 7골을 터트렸다. 또한 우크라이나 국가대표팀에도 승선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비록 우크라이나가 월드컵 출전권 획득에 실패하면서 카타르에서는 무드리크의 모습을 볼 수 없지만 뛰어난 잠재성을 보여주고 있다.
자연스레 빅클럽이 무드리크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아스널의 타깃이 됐다. 아스널은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 1위를 기록 중이다. 당초 4위에 진입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 획득이 목표였으나 뛰어난 경기력으로 선두 자리를 차지했다.
우승에 도전하는 아스널은 겨울 이적시장에서 스쿼드를 강화하려 하고 무드리크를 점찍었다. 아스널은 여름에도 측면 윙포워드 보강을 원했다. 바르셀로나로 떠난 하피냐를 강력히 원했던 이유다.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부카요 사카, 가브리엘 마르티넬리를 도와줄 공격수를 찾고 있다.
샤흐타르는 무드리크의 이적료로 8000만 파운드(약 1,300억) 이상을 원했다. 하지만 실제 가격은 더 낮은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풋볼 런던’은 1일(한국시간) “최근 정보에 따르면 샤흐타르는 비공개적으로 무드리크의 가격을 크게 낮췄고 4,000만 파운드(약 640억원)에 이적을 허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아스널은 무드리크 영입을 계속해서 추진하고 있다. 중앙 미드필더와 함께 윙포워드 보강은 아스널의 우선순위”라고 덧붙였다. 한편 무드리크는 아스널 팬 페이지 ‘ATFV’에 소개된 아스널과 본인의 이적설에 ‘좋아요’를 누르며 이적에 대한 의지를 나타내기도 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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