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예능
[마이데일리 = 임유리 기자] 호흡 곤란 증세를 호소하던 금쪽이가 아이스크림 3개를 연달아 먹은 후 괜찮아지는 모습을 보여 꾀병 의혹을 샀다.
2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에는 원인불명의 호흡 곤란 증상으로 4년째 고통받는 15세 금쪽이가 등장했다.
이날 금쪽이는 자기 전에 씻으라는 엄마의 말에 다시 호흡 곤란 증상이 시작됐다. 그러자 엄마는 밖으로 나가 아이스크림을 사와 금쪽이에게 건넸다.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금쪽이의 증상은 점점 완화됐고, 아이스크림 3개를 먹은 후에는 완전히 괜찮아졌다.
이런 금쪽이의 모습에 꾀병 의혹이 제기됐다. 금쪽이의 부모는 “우리도 이럴 때는 괜찮고 저럴 때는 확 나빠지고 그래서 얘가 연기하나 꾀병인가 했는데 아픈 모습을 보면 또 아닌 거 같다”라고 밝혔다.
정형돈은 “내가 가끔 올 때가 있는데 그때 이렇게 뭘 먹고 할 정신이 없다. 일단은 그 호흡이 굉장히 집중이 돼서 다른 생각이 잘 안 든다”라며 자신의 불안 장애 경험을 털어놨고, 이에 오은영 박사는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오 박사는 금쪽이가 ‘인위성 장애’일 가능성에 대해 고려해 봐야 된다며 입을 열었다.
오 박사는 “인위성 장애라는 건 본인이 진짜 그 병에 걸렸다고 생각한다. 자기가 그렇게 갑자기 숨이 가빠지고 심장이 조여오는 게 꾸미는 게 아니라 정말 자기는 그렇다고 믿는다”라며, “그러면 얘가 인위성 장애일 가능성을 생각해 봐야 된다”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오 박사는 “학교생활에 어려움이 있어서 그걸로 인해 틱이 생기고 불안 증상이 심해졌던 것과는 뭔가 다르게 파악해 봐야 되는 새로운 국면의 장이 열렸다고 본다”라며, “이걸 잘 이해해야 되고 인위성 장애를 고려하면서 봐야 될 거 같다”고 밝혔다.
[사진 =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 방송 캡처]
임유리 기자 imyou@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