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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배우 민지영, 쇼호스트 김형균 부부가 고민을 공개했다.
민지영, 김형균 부부는 2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이하 '금쪽 상담소')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민지영은 "허니문 베이비를 6주 차에 유산했다. 그리고 1년 후 다시 자연 임신을 했는데 자궁 외 임신이라 유산이 됐다. 그래서 아이를 다시 갖기 위해 건강 검진을 받았는데 갑상샘암 판정을 받았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민지영은 이어 "그런데 그때도 전 포기하지 않았다. '이만하면 다행이다. 수술을 할 수 있음에 감사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갑상샘암 수술을 3개월 미루고 그 기간 동안 몰아서 난자 채취를 기계처럼 했다"고 추가했다.
이에 김형균은 "난자 채취가 몸에 무리가 많이 간다. 그래서 아내의 건강을 걱정해 말리기만 했는데 아내는 그거를 임신을 방해한다고 생각해 서로 점점 더 엇나가기 시작했다"고 토로했다.
그러자 오은영은 "두 분은 사랑은 하지만 정서적 소통의 부재가 있다. 또, 부부 만족도 검사 결과 심각했던 또 다른 부분이 성(性)적 불만이었다. 문장 완성 검사에서 지영 씨는 '남편과의 성관계는 지금은 생각하고 싶지 않다', '나의 성생활은 의미가 없다'. 형균 씨는 '아내와의 성관계는 아이에 대한 부담을 버리고 싶다', '나의 성생활은 멈춰있다'이런 내용들을 썼다"고 알렸다.
오은영은 이어 "그런데 이건 두 분 뿐만 아니라 난임을 겪는 부부들의 공통된 어려움이다"라고 설명한 후 "그래서 그런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눠봐야 될 것 같다. 이 이야기를 두 분이서 하긴 하냐? 평소에"라고 물었다.
이를 들은 김형균은 "피하게 되는 것 같다. 자꾸. 예전에는 정말 사랑하고 그런 마음이었다면 어느 순간부터는 진짜 임신만을 위한 그게 되고. 그게 또 스트레스가 돼서 서로 싸움이 되고 실망하게 되고. 아예 그런 기회를 안 만들게 되는 거지"라고 솔직히 답했다.
한편,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는 0세부터 100세까지! 다양한 고민을 함께 풀어가 보는 국민 멘토 오은영의 전국민 멘탈 케어 프로그램이다.
[사진 =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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