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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세계적인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리더 알엠(RM)이 자신의 장례식에 대한 생각을 공개했다.
2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인간 잡학사전 – 알쓸인잡'(이하 '알쓸인잡')에서 김영하는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의 장례식에서 그의 과감한 예술혼을 기리고자 조문객들이 넥타이를 자르는 퍼포먼스를 했다"고 알렸다.
백남준은 지난 1960년 피아노 연주 도중 넥타이를 자르는 퍼포먼스를 한 바 있다.
이에 알엠은 "그런 말 있거든. '야! 나 혹시 죽으면 이거 장례식에 상영 좀 해줘', '내 UN 연설 좀 틀어줘~'"라는 희망사항을 털어놨고, 임채경은 "내 인생의 명장면~"이라고 감탄하며 엄지 척을 했다.
그러자 김영하는 "근데 굉장히 기발한 얘기였다. 왜냐하면 우리가 자기 장례식을 생각할 때 누가 올지, 어떤 관을 쓸지를 생각하는데 어떤 영상을 틀지를 생각하는 거잖아. 앞으로 이런 시대가 오겠는데? '내 장례식에는 이 장면을 틀어줘', '이 음악을 틀어줘'"라고 감탄했다.
한편,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인간 잡학사전 – 알쓸인잡'은 나조차 알지 못했던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을 주제로 한 프로그램이다.
[사진 = tvN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인간 잡학사전 – 알쓸인잡'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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