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알라이얀(카타르) 이현호 기자] 김영권은 승리요정이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2일 오후 6시(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포르투갈과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1승 1무 1패가 된 한국은 조 2위로 16에 진출했다.
한국은 4-1-2-3 포메이션을 꺼냈다. 공격은 손흥민, 조규성, 이재성이 맡았고, 그 아래서 이강인, 황인범이 공격을 지원했다. 3선은 정우영(알사드) 홀로 지켰다. 수비는 김진수, 김영권, 권경원, 김문환이 섰으며, 골문은 김승규 골키퍼가 막았다.
한국은 전반 5분 만에 오르타에게 실점했다. 하지만 전반 27분에 이강인이 올려준 코너킥에서 동점골이 터졌다. 이강인의 크로스는 호날두 등에 맞고 김영권 앞에 떨어졌다. 김영권은 왼발 발리슛으로 포르투갈 골망을 갈랐다.
김영권은 포르투갈전을 포함해 A매치 99경기 출전해 7골을 넣었다. 시간 역순으로 보자. 2022년 6월 이집트전(4-1 승)에서 1골을 넣었고, 2022년 3월 이란전(2-0 승)에서도 1골을 넣었다. 2021년 6월 투르크메니스탄전(5-0 승)에서도 1골을 추가했다.
가장 유명한 골은 독일전 결승골이다. 김영권은 2018년 6월 독일전(2-0 승)에서 선제골을 기록했다. 2015년 1월 이라크전(2-0 승)에서도 1골을 넣었으며, 2011년 세르비아전(2-0 승)에서도 데뷔골을 넣었다.
김영권이 골을 넣은 7경기에서 한국은 모두 승리했다. ‘김영권 골=승률 100%’ 공식이 포르투갈전에도 적용됐다. 승리가 간절할 땐 김영권이 공격에 올라가는 것도 하나의 전술이 될 수 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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