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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한국이 브라질과 월드컵 무대에서 사상 첫 맞대결을 펼친다.
한국은 오는 6일 오전 4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브라질을 상대로 2022 카타르월드컵 16강전을 치른다. 한국은 3일 열린 포르투갈과의 2022 카타르월드컵 H조 3차전에서 김영권과 황희찬의 연속골에 힘입어 극적인 2-1 역전승을 거둬 H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 한국은 지난 2010 남아공월드컵 이후 12년 만의 월드컵 16강행에 성공했다.
한국이 16강에서 맞대결을 펼칠 팀은 G조 1위의 브라질이다. 브라질은 이번 카타르월드컵 G조 2승1패를 기록했다. 로테이션을 가동한 브라질은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카메룬에 0-1 충격패를 당했다. 브라질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 3경기에서 3득점, 1실점을 기록한 가운데 기대 만큼의 화력을 선보이지 못하고 있다.
브라질은 조별리그에서 빈약한 득점력을 드러냈지만 화려한 선수 구성을 자랑한다. 지난시즌 레알 마드리드의 프리메라리가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주역이었던 비니시우스와 호드리구가 버티고 있고 이번 대회 첫 경기 세르비아전에서 멀티골을 터트린 손흥민의 토트넘 동료 히샬리송도 포진해 있다. 또한 부상으로 인해 조별리그 활약이 적었던 네이마르(파리생제르망)도 한국전 출전 가능성이 있다. 카세미루(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파비뉴(리버풀) 등 프리미어리그 최정상급 미드필더진을 보유하고 있다. 로테이션을 가동한 카메룬전에서 충격패를 당했지만 한국과의 16강전에선 최정예로 출격할 전망이다.
한국은 브라질과의 A매치 역대 전적에서 1승6패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1999년 서울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평가전에서 1-0 승리를 거두기도 했던 한국은 가장 최근 대결이었던 지난 6월 평가전에선 1-5 대패를 당했다.
한국은 그 동안 월드컵 무대에서 남미팀을 상대로는 승리를 거둔 경험이 없다. 이번 대회에서 우루과이와 무승부를 기록했던 한국은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볼리비아 등 남미팀을 상대로 치른 월드컵 경기에서 2무4패를 기록 중이다. 한국은 브라질과의 맞대결에서 원정 월드컵 사상 첫 8강 진출과 남미팀 상대 첫 승에 도전한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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