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한국가스공사가 마침내 상승세를 탔다.
우승후보였지만, 전혀 걸맞은 경기력을 내지 못하면서 최하위로 처진 상황. 그러나 이날 선두 KGC를 잡고 시즌 첫 3연승을 거뒀다. 공수에서 서서히 활동량이 올라오고 있고, 시즌 초반 잔부상과 부진에 시달리던 포워드 정효근이 살아난다.
정효근은 경기종료 3분33초전 공격리바운드를 잡고 골밑 득점을 올렸고, 1분32초전에는 수비수 2명을 상대로 턴어라운드 뱅크슛과 추가자유투를 넣었다. 여기에 이대성은 공격성공률이 떨어졌지만, 자신의 공격과 동료의 찬스를 잘 살려줬다.
KGC는 졌지만, 선두답게 강한 뒷심을 보여줬다. 어이없는 턴오버가 자주 나오면서 추격에 어려움을 보여줬다. 그래도 변준형과 양희종의 3점포로 가스공사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경기 막판 스몰라인업으로 승부를 건 것도 어느 정도 성공했다. 특히 변준형은 경기종료 39초전과 22초전 연속 5득점을 올렸다. 3점차 추격.
여기서 오마리 스펠맨의 스틸이 나왔다. 그러나 박지훈의 3점포가 불발됐고, 배병준이 파울로 자를 수밖에 없었다. 이 과정에서 스펠맨이 테크니컬파울을 받으면서 이대성이 자유투 3개를 얻어냈다. 이대성은 2~3구를 모두 넣으며 승부를 갈랐다.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는 3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2라운드 홈 경기서 안양 KGC 인삼공사를 83-78로 이겼다. 이대성이 25점, 정효근이 19점 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시즌 첫 3연승하며 6승9패. KGC는 6연승을 마무리하며 14승4패. 여전히 단독선두.
[정효근.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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