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관리를 잘 해주실 겁니다"
LG는 '4번타자' 채은성(32)이 FA를 신청하고 한화로 떠나면서 전력에 출혈이 생겼다. 채은성은 한화와 6년 총액 90억원에 도장을 찍었다.
A등급인 채은성이 이적하면서 한화로부터 보호선수 20인 명단을 건네 받은 LG는 보상선수로 우완투수 윤호솔(28)을 선택했다.
LG는 내년 시즌 우승을 노리는 팀이다. 염경엽 LG 감독도 즉시전력감의 합류를 바랐고 실제 보상선수 지명도 그렇게 이뤄졌다. 차명석 LG 단장은 "보상선수는 전적으로 현장의 뜻에 맡겼다. 현장에서는 즉시전력감을 원했다"라고 밝혔다.
2013년 계약금 6억원을 받고 NC에 입단할 때만 해도 특급 유망주로 주목을 받았던 윤호솔은 NC에서는 빛을 보지 못했고 2019년 한화 유니폼을 입은 뒤 지난 해 55경기에 등판해 3승 8홀드 평균자책점 4.62로 활약하면서 만년 유망주의 그늘에서 벗어났다. 올해도 52경기에 등판해 42⅓이닝을 던지며 3승 5패 7홀드 평균자책점 4.04로 한화의 중간계투진에 힘을 보탰다. 150km를 넘나드는 강속구가 매력적인 선수.
그런데 우려를 낳고 있는 점이 하나 있다. 정확히는 알 수 없지만 그의 몸무게가 급격하게 늘어난 것처럼 보였기 때문이다. KBO에 등록된 공식 프로필상 윤호솔의 신장과 체중은 각각 183cm와 99kg. 그러나 올해 그가 등판한 장면을 보면 99kg를 훨씬 넘었을 것이라는 추측이 가능하다.
LG에서도 이 부분에 대해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 차명석 단장은 "우리 팀에는 김용일 트레이닝 코치가 있다. 관리를 잘 해주실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윤호솔의 체중 관리가 원활하게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 분야에 관련한 '전문가'인 김용일 트레이닝 코치가 '해결사'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감이다.
윤호솔은 한화 시절 정우람의 대를 이를 마무리투수 후보 중 1명으로 꼽혔던 만큼 분명 중간계투진에서 위력적인 공을 던질 수 있는 선수로 평가를 받는다. LG의 기대처럼 윤호솔의 체중 관리가 이뤄진다면 중간계투진이 더욱 탄탄해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LG는 이미 막강한 투수진을 보유하고 있으나 내년에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변수가 있어 투수진에 즉시전력감을 최대한 많이 확보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 비록 채은성과 더불어 유강남도 FA를 통해 LG를 떠났지만 LG는 보상선수 2명을 모두 투수로 지명하면서 현실적인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
[윤호솔.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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