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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가 1일(현지시간) 아프리카 가나 코토카 국제공항에 도착, 입국 환영행사를 받고 있다. /국무총리 비서실 홈페이지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한국의 월드컵 16강 진출의 공로자중 하나인 가나를 방문한 한덕수 국무총리가 “가나는 핵심 파트너 국가”라며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가나 대통령은 “한국은 놀라운 경제발전을 이루어낸 존경의 대상이자 롤 모델”이라고 답했다.
4일 국무총리실을 인용한 매일경제 보도에 따르면 한 총리는 남아프리카의 모잠비크 방문에 이어 서아프리카의 관문 국가인 가나를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공식 방문했다. 가나는 최근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우리나라와 같은 조에서 경기를 치른 바 있다.
가나가 우루과이에 2대 0으로 패하고 우리나라가 포르투갈에 2대1로 승리하면서 우리나라는 극적으로 16강에 진출했다. 한 총리와 가나 대통령은 이와 관련된 덕담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한 총리는 지난 2일 수도 아크라에 소재한 대통령궁에서 나나 아도 단콰 아쿠포아도 대통령을 면담하고 ▲경제·통상 ▲에너지 ▲개발 ▲기니만 해양 안보 ▲국제무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우리 정상급 인사가 가나에 방문한 것은 1977년 한-가나 수교 이래 최초다.
아쿠포아도 대통령은 가나 국민에게 있어 한국은 놀라운 경제발전을 이루어낸 존경의 대상이자 롤 모델이라고 설명하며 투자, 에너지, 인프라 등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나가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아쿠포아도 대통령은 원전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가나 정부는 원전건설 부지 선정 작업을 진행하는 등 원전 도입을 검토 중이다. 이에 한 총리는 가나 내 현대기아차 기술지원 자동차 조립공장 설립, 한국형 전자통관시스템(UNIPASS) 도입 등 확대되고 있는 양국 간 경제협력이 더욱 강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우리의 민관합동 역량과 노력을 설명하고 부산세계박람회에 대한 가나 정부의 지지를 요청했다. 한국이 아프리카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최적의 파트너가 될 수 있음을 강조했다.
한 총리는 같은 날 웸켈레 케베츠웨 메네 아프리카대륙자유무역지대(AfCFTA) 사무총장을 면담하고, 동포 및 진출기업 간담회를 주재했다.
3일에는 가나 한인학교 및 다국적해양조정센터(MMCC) 등을 방문했다. 한 총리는 2030세계박람회 부산 유치 지원 등을 위해 지난달 28일부터 4박8일 일정으로 프랑스 파리 및 아프리카 2개국(모잠비크·가나)을 순방했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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