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도하(카타르) 이현호 기자] 김민재가 따로 훈련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4일 오전 10시(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 에글라 트레이닝센터에서 공식 훈련을 시작했다. 다음날 열리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 브라질전을 대비한 훈련이었다.
열외 없이 모든 선수들이 훈련장에 나왔다. 긍정적인 신호다. 다만 김민재는 단체 훈련을 하지 않고 사이클을 타며 회복 운동에 전념했다. 대표팀 관계자는 “김민재가 부상에서 많이 회복했다. 사이클로 가볍게 몸을 푸는 수준”이라고 들려줬다.
김민재를 제외한 나머지 인원들은 벤투 감독과 코치진의 지시를 받아 뜨거운 땡볕 아래서 굵은 땀방울을 흘렸다. 손흥민, 김영권, 조규성, 이재성, 이강인, 김승규 등 조별리그 3차전 포르투갈전에 출전한 선수들 모두 밝은 표정이었다.
브라질전을 앞둔 훈련이다 보니 해외 취재진도 평소보다 많이 찾았다. 브라질 ‘글로보’ 소속 기자는 “이번 대회 기간에 한국 훈련장은 처음 와봤다. 브라질과의 16강 경기에서 주목해야 할 한국 선수가 누구인가?”라며 기자에게 묻기도 했다.‘
한국과 브라질의 16강전은 오는 5일 오후 10시 카타르 도하의 스타디움 974에서 열린다. 한국은 조별리그 3경기 모두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치렀다. 이번 개최지 스타디움 974는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과 달리 에어컨 시스템이 없는 곳이다. 변수가 될 수 있다.
[사진 = AFPBBnew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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