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
▲홍준표 대구시장. /대구시청 홈페이지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홍준표 대구시장은 4일 화물연대 파업에 대한 윤석열 정부의 강경 대응 기조에 관해 "강성 노조는 한국사회 전 분야에 뿌리 내리고 있는 국민경제의 암적 존재"라며 동조의 입장을 밝혔다.
문화일보에 따르면 홍 시장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게시한 글에서 "강성노조의 불법파업에 단호하게 대처 하지 못하고 어정쩡한 타협을 하게 되면 경제가 죽고 외자유치는 불가능 해진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시장은 "GM과 쌍용자동차의 예를 보더라도 그건 증명이 되고 있다"며 "테슬라의 기가펙토리가 그걸(강성노조를) 보고도 과연 대한민국에 올 엄두를 내겠냐"고 반문했다.
그는 또 "마거리트 대처(전 영국 총리)가 영국 석탄노조와 싸워 이김으로써 영국병을 치료 했듯이 이참에 우리나라도 강성노조에 대한 국가적 폐해를 국민들에게 알려야 한다"며 "윤 정부의 노사법치주의를 적극 지지 한다"고 했다.
특히 홍 시장은 "불법파업을 조장하는 이른바 노란봉투법은 망국법이라는 것을 알게 해야한다"며 "늦었지만 강성노조에 대한 적극적인 대책이 긴요한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화물연대 집단운송거부 대응 등에 관한 관계장관회의에서 "현재 진행 중인 집단운송거부뿐만 아니라, 정상 운행을 방해하거나 위협하는 행위, 사후적으로 정상 운행 차주에게 보복하는 행위는 모두 법을 위반하는 범죄행위"라며 "건설현장에서 불법·폭력 행위가 판을 치고 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또 화물연대를 향해 "화물연대는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타인 자유를 빼앗고 경제 전체를 지금 볼모로 잡고 있다"며 "법치주의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정부는 조직적으로 불법과 폭력을 행사하는 세력과는 어떤 경우에도 타협하지 않을 것"이라며 "조직적 불법, 폭력 행위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끝까지 묻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렇게 하지 않으면 고질적인 불법 파업과 그로 인한 국민 피해는 앞으로도 계속 반복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