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예능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무엇이든 물어보살' 현실에 치인 카페 사장 의뢰인이 등장했다.
5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KBS 조이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각기 다른 고민을 가진 사연자들이 선녀 보살 서장훈, 동자 이수근을 찾았다.
경남 밀양에서 카페를 운영 중인 의뢰인은 "카페 월 순수익이 1,300만 원 정도 된다. 카페 창업 자본금이 있어야 하잖냐. 스무 살 때부터 지금까지 한 달에 두 번 이상 쉬어본 적 없다. 10년 가까이 365일 일하다 보니 '현타'가 왔다"고 털어놨다.
서장훈은 지난해 11월 카페를 열었다는 의뢰인의 말에 한숨을 푹 쉬더니 "오늘 처음 이야기한다. 들어가 이제"라고 농담해 폭소를 안겼다. 이어 서장훈은 의뢰인을 향해 "왜 '현타'가 왔냐"고 물었고, 의뢰인은 어린 시절 초가집에 살 만큼 가정 형편이 좋지 않았다며 "아파트를 사고 싶었다. 부모님이 돈 때문에 싸우는 걸 많이 봤다. 내가 경제적으로 여유로우면 집안이 힘들지 않겠단 생각으로 살았다. 막연하게 부자가 되려 했다"고 전했다.
과거 캐디로 근무하기도 했다는 의뢰인은 "캐디는 일한 만큼 벌 수 있다고 하더라. 다른 사람 일까지 받아서 했다. 시간이 남으면 허튼 데 쓸 수 있으니까 돈 쓸 시간 없게 살았다. 20살 때부터 지금까지 쉬지 않고 달려왔다"며 "목숨 걸고 하고 있다. 그런데 '현타'가 왔다"고 부연했다.
[사진 = KBS 조이 방송 화면]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