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100억대 계약을 맺은 FA 강타자들보다 가성비 면에서 나아 보인다.
올해 정규시즌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하고 한국시리즈까지 제패하며 통합 우승을 달성한 SSG가 내년에도 전직 메이저리거와의 동행을 이어가기로 결정했다.
SSG는 4일 "추신수와 2023시즌 연봉 계약을 맺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추신수의 내년 연봉은 17억원으로 결정됐다. 올해 연봉이 27억원이었는데 무려 10억원이나 삭감됐다. 무슨 이유에서일까. 바로 샐러리캡 제도 때문이다.
SSG는 "내년 시즌부터 적용되는 KBO 리그의 샐러리캡 제도를 감안해 구단과 후배 선수들을 위해 입단 첫해부터 유지해 온 연봉을 삭감하기로 구단과 합의했다"라고 밝혔다.
추신수는 SSG 야구단이 태어난 2021년부터 함께하고 있다. 메이저리그에서만 홈런 218개와 1671안타를 기록한 베테랑 타자인 그는 마흔이 넘은 나이에도 뛰어난 자기관리로 현역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SSG 또한 "추신수는 야구에 대한 진지한 자세와 철저한 자기관리로 내년 시즌에도 팀의 중추적인 리더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추신수 효과'가 내년에도 이어지기를 바라고 있다.
SSG는 이런 선수를 3년간 총액 71억원에 사용한다. 추신수가 만약 2024시즌에도 현역을 유지해도 샐러리캡 제도를 감안하면 연봉 17억원선에서 크게 변화가 없을 전망. 만약 추신수가 2024시즌 연봉이 17억원으로 유지된다고 해도 4년 총액 88억원의 규모다. FA 시장에서 100억 계약을 따내는 타자들보다 적은 금액인 것이다.
물론 추신수가 마흔을 넘은 고령의 나이이고 전성기도 지난 상태이지만 여전히 KBO 리그에서는 경쟁력 있는 타자인 것은 분명하다. 올해도 112경기에 나온 추신수는 타율은 .259였지만 출루율은 .382로 4할대에 가까웠고 16홈런 58타점 16도루로 20홈런-20도루 클럽에 가까운 성적을 보여줬다. 이미 2021시즌에는 최고령 20홈런-20도루 클럽 가입으로 클래스를 입증한 바 있다. 이것이 추신수가 내년에도 뛸 수 있는 이유다.
[추신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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