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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내년이면 40세에 접어들지만 그는 리그 최고의 투수다. 그리고 FA 시장에서도 최고의 대접을 받았다.
올해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거머쥔 저스틴 벌랜더(39)가 뉴욕 메츠로 향한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 등 미국 언론들은 6일(한국시각) "벌랜더가 뉴욕 메츠와 2년 8600만 달러에 FA 계약을 맺었다"라고 일제히 보도했다.
벌랜더는 올해 리그를 지배한 투수였다. 정규시즌에서 28경기에 등판한 그는 175이닝을 던져 18승 4패 평균자책점 1.75로 엄청난 투구를 보여줬다.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 0.829로 리그 최고였다. 다승, 평균자책점, 승률, WHIP 모두 아메리칸리그 1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의 주인공 역시 벌랜더였다. 벌랜더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시절이던 2011년 아메리칸리그 MVP와 사이영상을 동시 석권했고 2019년에도 생애 두 번째 사이영상을 거머쥐었으며 올해도 사이영상의 주인공이 됐다. 통산 기록은 3163이닝 244승 133패 평균자책점 3.24.
메츠는 올 시즌을 마치고 FA를 선언한 '에이스' 제이콥 디그롬이 텍사스 레인저스로 이적하면서 새로운 에이스급 투수 영입이 절실했고 벌랜더와의 계약으로 내년에도 정상 도전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저스틴 벌랜더.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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