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일본 축구팬들이 16강전 결과에 좌절했다.
일본은 6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크로아티아와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1-1로 비겼다. 승부차기 끝에 크로아티아 일본을 꺾고 8강에 진출했다.
일본은 조별리그 경기와 마찬가지로 전반전에 수비적인 전술을 택하며 후방에 무게를 뒀다. 크로아티아에게 쉽게 공격을 허용하지 않은 일본은 전반 43분 코너킥 상황에서 마에다가 선제골을 터트리며 리드를 잡았다.
크로아티아도 그냥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10분 데얀 로브렌의 크로스를 이반 페리시치가 헤더로 연결해 동점골을 터트렸다. 일본과 크로아티아는 후반전과 연장전까지 치열하게 공격을 주고받았으나 추가골은 없었고 승부차기로 이어졌다.
승부차기에서는 크로아티아의 완승이었다. 일본은 1번, 2번 키커인 미나미노와 미토마가 모두 실축하며 고개를 숙였다. 결국 크로아티아가 승부차기에서 4-1로 승리하며 8강에 올랐고 일본의 월드컵을 16강전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일본은 8강을 목표로 대회에 나섰다. 역대 월드컵에서 아시아 국가가 8강에 오른 사례는 단 두 번이었다. 1966년 북한과 2022년 한국. 일본은 단 한 차례도 월드컵에서 8강에 진출하지 못했다.
조별리그에서 독일과 스페인을 꺾은 이번 대회에서 역사를 새로 쓰길 기대했지만 이번에도 눈물을 흘렸다. 일본 ‘사커 다이제스트’에 따르면 일본 팬들 또한 “믿을 수 없다”, “8강의 벽은 너무 두껍다”, “그래도 수고했다” 등의 반응으로 아쉬움을 표현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