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한국이 브라질을 상대로 경기 초반부터 대량실점과 함께 무너졌다.
한국은 6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2022 카타르월드컵 16강전에서 전반 37분 만에 4골을 실점했다. 한국이 월드컵 본선에서 전반전에만 4골을 실점한 것은 지난 1954년 스위스월드컵 터키전 이후 68년 만이다.
브라질은 한국을 상대로 전반 7분 비니시우스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하피냐가 낮게 올린 크로스가 네이마르를 거쳐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에 위치한 비니시우스에게 연결됐다. 이후 비니시우스는 오른발 슈팅으로 한국 골문 구석을 갈랐다.
이후 브라질은 전반 13분 네이마르가 페널티킥 추가골을 터트려 점수차를 벌렸다. 정우영이 페널티에어리어에서 볼을 걷어내려 한 순간 히샬리송이 달려 들었고 히샬리송은 정우영에 킥에 쓰러졌다. 브라질은 키커로 나선 네이마르가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브라질은 전반 28분 히샬리송이 팀의 3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히샬리송은 마르퀴뇨스와 카세미루로 이어진 패스를 페널티에어리어 한복판에서 이어받은 후 왼발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브라질은 전반 36분 파케타가 팀의 4번째 골을 터트렸다. 파케타는 왼쪽 측면을 돌파한 비니시우스의 로빙 패스를 페널티에어리어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한국은 브라질전에서 월드컵 본선 무대 역대급 참패를 예고하고 있다. 한국은 지난 1954년 스위스월드컵에서 헝가리와 터키에 각각 0-9와 0-7 대패를 당했다. 당시 헝거리전과 터키전에서도 전반전 동안 4골을 실점했다. 이어 지난 1998년 프랑스월드컵에선 네덜란드에 0-5 대패를 당했다. 한국은 0-5 대패를 당했던 네덜란드전에선 전반전 동안 2골을 실점했지만 브라질전에선 전반전에만 4골을 허용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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