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도하(카타르) 이현호 기자] 김문환(전북현대)이 네이마르(PSG)의 다리 사이로 공을 빼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5일 오후 10시(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의 스타디움 974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1-4로 졌다. 2010 남아공 월드컵 이후 12년 만에 16강에 오른 한국은 내친 김에 8강까지 도전했으나 세계 1위 브라질을 넘지 못했다.
한국은 4-4-2로 나왔다. 공격은 손흥민, 조규성이 이끌고, 미드필드는 황희찬, 황인범, 정우영, 이재성이 맡았다. 수비는 김진수, 김영권, 김민재, 김문환이 지켰으며, 골문은 김승규가 막았다.
한국은 전반에만 4실점을 허용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김진수, 정우영이 나가고 홍철, 손준호가 투입됐다. 후반 초반에는 공격력이 살아났다. 손흥민의 결정적인 슈팅이 알리송 골키퍼 손에 막혀 무산됐다.
후반 10분경에는 4만 4천여 관중들이 모두 놀랐다. 한국 수비수 김문환이 터치라인 부근에서 네이마르의 다리 사이로 공을 넣어 드리블을 이어갔기 때문이다. 일명 ‘알까기(넛멕, nutmeg)’ 기술을 썼다. 네이마르는 전 세계에서 넛멕을 가장 잘 구사하는 선수다. 네이마르는 넛멕을 당하고 혀를 내둘렀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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