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도하(카타르) 이현호 기자] 김진수(대한민국)가 체력적인 어려움을 솔직하게 전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6일 오전 4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스타디움 974에서 펼쳐진 브라질과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1-4로 패했다.
한국은 전반전부터 브라질의 공격을 막아내지 못했다. 전반에만 브라질에게 4골을 허용하며 승부는 일찍 기울었다. 하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고 후반 30분 백승호가 만회골을 터트렸다. 선발 출전한 김진수는 후반전에 홍철과 교체되면서 카타르 월드컵을 마무리했고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취재진과 만났다.
[이하 김진수 일문일답]
- 경기 마친 소감
오래 기다렸던 대회인데 원하는 몸상태로 출전하지 못했다. 후회는 남지 않지만 아쉽게 생각하고 있다.
전반전에 체력 문제가 나왔는데?
- 솔직히 말씀드리면 몸이 안 움직였다. 더 뛰고 싶었고 어떻게든 막아보려고 머리로는 생각을 했는데 몸이 움직이지 않았다. 제가 부족했다고 생각한다.
부상이나 3차전의 여파였을까?
- 모두 핑계다. 어떻게든 경기를 잘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
라커룸 분위기는 어땠는지?
- 선수들끼리 따로 이야기를 나누지 않았다. 샤워하기 전에 감독님이 선수들에게 ‘고생했다고’ 말하셨다.
벤투 감독이 거취 문제에 대해 이야기했는지?
- 감독님이 따로 하실 것 같다. 감독님이 하셨더라도 제가 이야기할 수는 없다.
4년 간 여정의 소감은?
- 한국 축구를 위해서라면 한 감독 아래서 길게 준비를 하고 색깔을 잘 입히는 게 중요하다. 당연히 오늘 경기에서는 모두가 부족하다고 느꼈다. 오늘 경기를 통해서 다시 준비할 거라 생각한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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