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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EPL 역대 최다 득점자 앨런 시어러(52)가 일본의 승부차기를 비판했다.
일본 축구대표팀은 6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 와크라의 알 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크로아티아와의 16강전에서 1-1로 비긴 후 승부차기에서 1-3으로 패했다.
먼저 웃은 팀은 일본이었다. 일본은 전반 42분 코너킥을 짧은 패스로 주고 받았다. 도안 리츠가 크로스를 올렸고 요시다 마야가 발을 뻗어 마에다 다이젠에게 패스했다. 골문 앞에 있던 마에다가 밀어 넣었다. 하지만 크로아티아가 후반 9분 균형을 맞췄다. 데얀 로브렌이 올린 크로스를 이반 페리시치가 헤더로 득점했다. 이후 두 팀은 득점하지 못했고 승부차기로 이어졌다.
일본이 먼저 찼다. 하지만 미나미노 타쿠미가 실축했다. 오른쪽으로 찼지만, 애매한 위치로 갔고 도미니크 리바코비치가 막아냈다. 크로아티아 1번 키커 니콜라 블라시치는 강력한 슛으로 성공했다. 일본의 2번 키커는 미토마 카오루였다. 하지만 미토마도 리바코비치의 선방에 막혔다. 이후 마르셀로 브로조비치와 아사노 타쿠마가 성공했다.
크로아티아가 2-1로 앞선 상황에서 크로아티아의 세 번째 키커 마르코 리바야가 골대를 맞췄다. 일본에 희망이 보이는 듯했다. 하지만 요시다가 실축했다. 리바코비치가 다시 방향을 읽고 선방했다. 그리고 크로아티아의 네 번째 키커 마리오 파살리치가 승리를 결정짓는 페널티킥에 성공하며 크로아티아가 8강에 올랐다.
경기 후 시어러는 영국 매체 'BBC'를 통해 "일본이 페널티킥을 차기 위해 걸어올 때 그들은 너무 무심하다. 나는 그들 중 누구도 그들이 원하는 만큼 공을 차거나 잘 차는지 확신할 수 없었다"라며 "공을 내려놓고 자리를 잡고, 할 수 있는 한 세게 차야 하는 것은 어떻게 된 건가?"라고 말했다.
시어러는 경험 차이가 승패를 갈랐다고 주장했다. 일본은 네 번째 16강 무대를 밟았지만, 그 이상 올라가지 못했다. 반면, 크로아티아는 1998 프랑스 월드컵 3위, 2018 러시아 월드컵 준우승 경험이 있다.
시어러는 "결국 경험이 말해줬다. 과거 그곳에 있었고 해냈던 사람들은 그 상황에서 압박받는 것이 어떤 것인지 알고 있었다. 크로아티아는 그것을 훨씬 더 잘 처리했다"라며 "일본인들의 관점에서 볼 때 너무 답답했을 것이다. 그들은 페널티킥을 연습하지 않는 것 같았다. 그것은 그들에게 너무 컸다"라고 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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