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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네이마르(30, PSG)가 팀 동료 리오넬 메시(35, PSG)처럼 심판을 이용한 드리블을 보여줬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6일 오전 4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스타디움 974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브라질과의 16강전에서 1-4로 패했다.
브라질은 전반부터 한국을 몰아붙였다. 전반 6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선취 골이 터졌다. 하피냐가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뒤 땅볼 크로스를 올렸다. 네이마르가 슛을 시도했지만, 빗맞았고 뒤에 있던 비니시우스에게 공이 갔다. 비니시우스가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이어 전반 10분 히샬리송이 페널티킥을 얻었고 키커로 나선 네이마르가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 28분에는 히샬리송이 페널티 박스 앞에 있던 마르퀴뇨스에게 패스를 주고 침투했다. 마르퀴뇨스는 티아고 실바에게 연결했고 실바가 히샬리송에게 패스를 찔러줬다. 히샬리송이 득점했다. 이어 35분 비니시우스가 찍어 올린 크로스를 루카스 파케타가 강력한 슛으로 마무리했다. 한국은 후반 30분 백승호의 중거리 슛으로 1점을 따라갔지만, 추가 득점하지 못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경기 중 네이마르의 드리블에 놀란 팬들의 반응을 보여줬다. 센터 서클 근처에서 공을 잡은 네이마르는 황인범의 견제를 받고 있었다. 조규성도 협력 수비 하기 위해 다가가고 있었다. 네이마르는 탈압박하기 위해 주심을 이용했다. 네이마르는 주심 쪽으로 드리블했고 주심과 부딪히기 직전에 방향을 전환했다. 황인범과 조규성은 네이마르를 따라갔지만, 주심의 의도하지 않은 스크린 때문에 놓치게 됐다.
이는 메시가 바르셀로나 시절 보여준 적 있었던 드리블이었다. '스포츠 바이블'은 소셜미디어(SNS)에 올라온 팬들의 반응을 공유했다. 그들은 "메시 시대의 두 번째로 재능 있는 선수", "남미의 유산", "위대함은 전염된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8강에 진출한 브라질은 10일 오전 0시 카타르 알 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크로아티아를 상대한다. 크로아티아는 일본과 승부차기까지 가는 혈투 끝에 승리를 거뒀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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