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전은 돈벌이 위한 프리시즌 친선전 같아"…브라질 경기력 비판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브라질의 후반전 경기력에 대한 비판이 나왔다.

브라질은 6일 오전 4시(한국시각) 카타르 도하의 스타디움974에서 펼쳐진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 한국과 경기에서 4-1 대승을 거두며 8강에 올랐다.

브라질은 전반에만 4골을 터뜨리며 일찌감치 승리를 예고했다. 후반 브라질은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았고, 그동안 뛰지 못하는 선수들을 교체 투입하는 등 열정적으로 경기에 임하지 않았다.

이미 승부가 기울어진 상황이라 브라질에 절실함은 없었다. 브라질은 후반에 1골도 터뜨리지 못했다. 한국 백승호에 1골을 허용한 것이 전부였다.

이에 영국의 '데일리 메일'은 "전반 45분 후 경기가 끝났다면 모두에게 행복했을 것이다. 하지만 축구 규정으로 인해 브라질은 후반전도 뛰어야 했다. 후반전은 돈벌이를 위한 프리시즌 친선경기와 거의 같은 속도와 분위기로 전개됐다"고 비판했다.

이런 상황에서 후반 30분 백승호의 환상적인 중거리 슈팅 골이 나왔다. 이 매체는 "백승호의 골은 브라질 골문을 무너뜨렸다. 이 골은 이번 월드컵에서 기억에 남을, 한국 축구팬들을 위한 기념품이었다"고 설명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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