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은 마지막 아시아 팀을 잃었다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한국의 탈락으로 인해 아시아 팀들의 월드컵이 모두 끝났다.

한국은 6일 오전 4시(한국시각) 카타르 도하의 스타디움974에서 펼쳐진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 브라질과 경기에서 1-4로 패배하며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번 월드컵은 아시아팀의 이변으로 들끓었다. 조별예선에서 사우디아라바이가 아르헨티나를 꺾었고, 일본은 독일과 스페인을 연파했다. 한국은 포르투갈을 잡는 이변을 연출했다.

그리고 역대 월드컵 역사상 최초로 아시아 3팀 16강에 올랐다. 호주와 일본, 그리고 한국이었다.

앞서 16강에서 호주는 아르헨티나에 패배했고, 일본은 크로아티아와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16강에서 멈췄다. 아시아의 마지막 주자가 한국이었다. 아시아 축구 위상을 위해 한국의 8강행을 바랐다. 하지만 마지막 주자 한국마저 브라질에 무너지고 말았다.

영국의 '데일리 메일'은 "한국의 탈락으로 이번 월드컵의 마지막 아시아 팀을 잃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강렬한 순간을 남겼다. 특히 포르투갈전의 극적인 승리였다. 포르투갈전이 끝난 후 한국 선수들이 우루과이-가나전을 작은 휴대폰으로 함께 보는 모습도 인상적이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이번 한국 선수들 대부분 다음 월드컵에 한 번의 기회를 더 가질 수 있을 것이다. 2026년 손흥민이 33세가 될 것이고, 이번 대회에서 최고의 재능을 발견한 조규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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