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웨스트햄 출신 딘 애쉬튼(39)은 히샬리송(토트넘, 25)이 '감독들의 꿈'이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6일 오전 4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스타디움 974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브라질과의 16강전에서 1-4로 패했다.
브라질의 최전방 원톱으로 히샬리송이 나왔다. 히샬리송은 풀타임 활약하며 한국 수비진을 괴롭혔다. 브라질이 1-0으로 앞서고 있던 전반 10분 히샬리송이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루즈볼을 정우영이 걷어내려했다. 정우영의 시야에 없었던 히샬리송을 뒤에서 달려와 공을 뺏으려 했다. 정우영이 공을 차려던 순간 히샬리송의 발이 들어왔고 정우영이 히샬리송의 발을 찼다.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네이마르가 득점했다.
전반 28분에는 득점까지 성공했다. 히샬리송은 페널티 박스 앞에서 황인범을 제치고 마르퀴뇨스에게 패스를 건네고 박스 안으로 침투했다. 마르퀴뇨스가 티아고 실바에게 주고 실바가 히샬리송에게 패스를 찔러줬다. 히샬리송이 마무리하며 3-0으로 앞서갔다. 이후 루카스 파케타의 추가 골과 백승호의 만회 골이 나왔다.
축구 전문 사이트 '폿몹'에 따르면 히샬리송은 39번 터치했다. 패스는 22번 중 18번 성공, 기회 창출 2회, 파이널 서드 진입 패스 2회를 기록했다. 드리블은 3번 시도해 모두 실패했다. 점유 회복 7회, 걷어내기 3회, 헤더 걷어내기 3회 등 수비 스탯도 준수했다. '폿몹'은 히샬리송에게 평점 8.2점을 부여했다.
영국 매체 '토크 스포츠'에서 해설자로 활약하는 애쉬튼은 히샬리송을 칭찬했다. 그는 "나는 히샬리송이 감독의 꿈이 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그는 엄청난 자질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그는 엄청난 운동량을 갖고 있다"라며 "요즘은 원톱 공격수가 이런 모습을 보여주지 않으면, 감독들이 원하지 않는다. 많은 감독이 공이 없는 상황에서 지적으로 움직이지 않는 선수를 원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히샬리송은 수비를 성가시게 할 수 있는 체력을 갖고 있다. 그는 임무를 해낼 수 있을 만큼 건강하고, 위험한 지역에서 득점을 생산할 수 있을 때 유용하다"라며 "히샬리송은 중앙 수비수에게 1분의 휴식도 주지 않았다. 끊임없이 이동했다. 팀을 위해 끊임없이 뛰었다. 정말 좋은 공격수의 활약이라고 생각했다"라고 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