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영화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새로운 스타일의 스릴러 '올빼미'가 묵직한 메시지로 관객들의 마음을 두드리며 13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 개봉 3주차에도 변함없는 흥행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올빼미'는 밤에만 앞이 보이는 맹인 침술사가 세자의 죽음을 목격한 후 진실을 밝히기 위해 벌이는 하룻밤의 사투를 그린 스릴러로, 낮에는 볼 수 없고 밤에는 희미하게 볼 수 있는 주맹증을 지닌 '경수'가 보지 말아야 할 것을 보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통해 묵직한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입이 있지만 말할 수 없고, 보고도 못 본 척해야 하는 순간들은 우리가 살아가면서 종종 마주치는 현실인 가운데, '올빼미'는 그 속에서도 진실 그대로를 말할 수 있는 용기에 대해 말하고 있다.
이에 영화를 본 관람객들은 "내가 듣고 본 걸 진실 그대로 말할 수 있는 용기. 좋은 영화!"(CGV, 바**), "못 보는 것과 보는 것의 차이, 옳다고 생각하는 것을 추구하는 것과 눈감고 넘기는 것의 차이"(네이버, i*******), "어둠이 가릴 수 없는 진실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경수'의 용기에 박수"(메가박스, d*******) 등 저마다의 해석을 더하며 '올빼미'가 전하는 메시지에 공감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안태진 감독이 인터뷰를 통해 "영화엔 '본다'라는 대사가 수십 번씩 등장한다. 그 의미가 무엇인지에 대해 고민해 보았으면 한다. 관객들이 영화를 보며 '내가 경수라면 저기에서 어떻게 행동했을까'라는 것을 고민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힌 것처럼, 관객들은 "일주일 전에 봤는데 아직도 여운이 남는다"(롯데시네마, 최**), "내가 다 보았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메가박스, h*******), "내가 본 걸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사회를 꿈꾼다"(CGV, 얼*****), "올빼미라는 제목이 이해되는 영화!"(롯데시네마, 김**) 등 마음을 두드리는 메시지에 진한 여운을 느끼고 있다. 이처럼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올빼미'는 뜻깊은 메시지와 더불어 엄청난 긴장감, 배우들의 열연, 그리고 수려한 미장센으로 꼭 극장에서 봐야 할 영화로 떠오르며 흥행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시대를 뛰어넘어 관객들의 마음을 두드리는 묵직한 메시지를 전하는 영화 '올빼미'는 13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 흥행 강자 면모를 입증하며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사진 = NEW]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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