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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손흥민과 월드컵 무대에서 맞대결을 펼친 토트넘 동료 히샬리송이 위로를 전했다.
한국은 6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16강전에서 브라질에 1-4 완패를 당했다. 한국은 브라질과의 맞대결에서 전반 36분 만에 4골을 실점한 끝에 대패로 경기를 마쳤다.
손흥민의 토트넘 동료 히샬리송은 한국전에서 브라질의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전반 29분 브라질의 3번째 골을 터트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히샬리송이 황인범과의 볼 경합을 이겨내고 마르퀴뇨스에 볼을 내줬고 이후 히샬리송은 페널티에어리어 한복판을 침투해 티아고 실바의 패스를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한국 골망을 흔들었다.
히샬리송은 한국전을 마친 후 자신의 SNS를 통해 소흥민에게 '여기까지 오기 위해 얼마나 힘든 싸움을 했는지 알고 있다. 그것이 손흥민이 영웅이 된 이유'라고 전했다. 히샬리송과 손흥민은 경기장에서 적으로 만나 싸웠지만 경기 후에는 서로 포옹하며 격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국은 브라질에 패했지만 카타르월드컵에서 16강에 진출해 지난 2010년 남아공월드컵 이후 12년 만의 월드컵 16강행에 성공했다. 손흥민은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지난달 열린 마르세유와의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안와골절 부상을 당해 월드컵 출전이 불투명했다. 손흥민은 이번 대회에서 마스크를 착용하며 투혼을 펼친 가운데 지난 3일 열린 포르투갈과의 카타르월드컵 H조 3차전에서 황희찬의 극적인 역전 결승골을 어시스트하는 등 한국의 16강행을 이끌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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