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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시대'가 끝났다. 슈퍼스타 호날두의 존재감이 완벽히 지워졌다. 대신 21세 신성 새로운 슈퍼스타가 등장했다.
포르투갈은 7일 오전(한국시간)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 스위스와 경기에서 6-1 대승을 거두며 8강 진출에 성공했다.
호날두는 이번 월드컵에서 처음으로 선발에서 제외됐다. 감독과 불화설이 있었고, 또한 경기력 역시 좋지 않아 선발에서 빠져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호날두 대신 선발 기회를 받은 곤살루 하무스(벤피카)였다.
호날두와 비교하면 보잘 것 없는 선수였다. 2022년 포르투갈 대표팀에 첫 발탁됐고, 이 경기 전까지 3경기 출전 1골이 전부였다. 월드컵 선발 출전도 스위스전이 처음이었다. 2020년 벤피카 1군에 합류한 그는 올 시즌 21경기 출전해 14골을 터뜨리는 등 가능성을 보이고 있지만 호날두를 대체하기에는 아직 많이 부족한 커리어였다.
하지만 그는 가히 스위스전을 '하무스의 날'로 만들었다. 호날두의 시대는 끝났다고 선언했다. 슈퍼스타의 탄생이었다.
그는 전반 17분 포르투갈의 선제골을 터뜨리더니 후반 5분 두 번째 골을 신고했다. 그리고 후반 21분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문전에서 침착하고 정확한 골 결정력을 앞세워 경기를 지배했다.
첫 선발에 해트트릭. 하무스의 역대급 활약으로 앞으로도 호날두의 기회는 줄어들 것이 자명하다. 5-1로 리드를 잡으며 승리를 확신한 후반 27분 하무스는 교체 아웃됐고, 대신 호날두가 들어왔다. 호날두는 이렇다 할 활약을 하지 못했다. 포르투갈의 최전방 공격수 주전 경쟁은 이미 끝난 것으로 보인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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