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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스페인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아쉬움을 전했다.
스페인은 7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얀에 위치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모로코와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0-0으로 비겼다. 스페인은 승부차기에서 0-3으로 패했고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스페인은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우나이 시몬, 조르디 알바, 아이메릭 라포르테, 로드리, 마르코스 요렌테, 세르지오 부스케츠, 페드리, 가비, 다니 올모, 마르코 아센시오, 페란 토레스가 선발로 출전했다.
모로코도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야신 부누, 누사이르 마즈라위, 나예프 아구에르드, 로망 사이스, 야슈라프 하키미, 소피앙 암라밧, 아제딘 우나히, 셀렘 아마라흐, 소피앙 부팔, 유세프 엔네시리, 하킴 지예흐가 먼저 출격했다.
스페인은 볼 점유율을 높여가며 경기 주도권을 가져갔지만 득점을 터트리지 못했다. 오히려 모로코에게 고전하면서 위기를 맞기도 했다. 스페인의 다소 답답한 공격은 정규시간을 넘어 연장전으로 이어졌고 양 팀은 승부차기로 승자를 가리게 됐다.
스페인의 승부차기 악몽은 이번에도 이어졌다. 스페인은 첫번째 키커 파블로 사라비아의 킥이 골 포스트를 강타했고 카를로스 솔레르의 킥은 누누에 막혔다. 세 번째 키커인 부스케츠도 누누를 뚫어내지 못하고 결국 0-3으로 패했다.
스페인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경기 후 “1년 전에 선수들에게 월드컵을 위해서는 최소 1,000번의 페널티킥(PK) 연습이 필요하다고 했다. 승부차기는 긴장감이 극대화되고 용기가 필요한 순간이다. 열심히 훈련했다면 정확한 킥을 할 수 있다. 선수들이 많은 걸 느꼈을 것이다”라며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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