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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가수 빅나티가 어머니에게 통 큰 '플렉스'를 했다.
6일 방송된 MBC '호적메이트'에서는 빅나티와 '찐친' 같은 어머니 노경희 씨의 하루가 그려졌다.
"노래 만들고 부르는 외동아들"이라는 소개와 함께 등장한 빅나티는 "17살에 '쇼 미 더 머니'를 통해 데뷔했다. 이제 20살이 됐다. 데뷔한 지 3년 됐다"고 덧붙였다.
빅나티는 어머니가 들려준 가수 빈지노의 노래 '달리, 반, 피카소'로 힙합을 처음 접했다고 했다. 하지만 어머니는 아들이 외고 출신 '엄친아'였기에 "솔직히 후회된다"고 털어놨고 빅나티는 "지금도 후회가 되냐"고 물어봤다.
이에 어머니는 "지금은 반반이다. 아직 잘했다는 아닌 것 같다"고 밝혔다. 또 빅나티가 "저작권 통장 다시 가져가겠다"고 장난하자 안절부절못하며 "잘한 것도 있긴 하다"고 해 웃음을 줬다. 빅나티는 "놀릴 때 엄마 반응이 찰지다"며 1978년생인 어머니와 친구 같은 사이를 보여줬다.
빅나티와 어머니는 햄버거 가게로 향했다. 어머니의 햄버거를 받아온 빅나티는 갑자기 목걸이를 꺼내더니 어머니 목에 걸었다. 그러면서 "곧 데뷔한 지 3년이더라. 음악을 도와주고 응원해줘 고마웠다"며 "엄마의 허락이 없었다면, '쇼 미 더 머니'에 못 나가게 했더라면 지금쯤 대학교 1학년일 수 있다. 큰 용기를 내서 허락해주고 3년 동안 많이 응원해줘 고마워서 오랜만에 작은 선물을 해줬다"고 부연했다.
"전혀 예상 못했는데 놀랐다"고 한 어머니는 "나이에 비해 선물을 많이 해준다. 햄버거 봉투에 현금 선물을 하고 운동화도 사줬다. 운동화에 낙서를 해서 환불하지 못하게 준다"고 아들의 남다른 효도를 자랑했다. 어머니가 공개한 사진에는 햄버거 종이봉투에 든 현금과 빅나티의 낙서가 그려진 명품 신발이 담겨 눈길을 사로잡았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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