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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아슈라프 하키미(모로코)가 스페인을 무너트렸다.
모로코는 7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얀에 위치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스페인과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0-0으로 비겼다. 모로코는 승부차기에서 3-0으로 승리했고 8강에 진출했다.
경기 주도권은 스페인이 가져갔지만 모로코의 수비는 흔들리지 않았다. 연장전까지 0-0의 균형은 깨지지 않았고 경기는 승부차기로 이어졌다. 모로코는 1번 키커인 사비리와 지예흐가 킥을 성공시킨 반면 스페인은 사라비아와 솔레르가 모두 실축했다.
두 팀 모두 세 번째 키커가 실축한 뒤 하키미가 나섰다. 네 번째 키커로 나선 하키미가 킥을 성공시키면 8강에 오를 수 있었다. 부담스러운 상황에서 하키미는 시몬 골키퍼를 완전히 속인 파넨카킥으로 모로코를 8강으로 이끌었다.
우측 풀백과 윙백을 소화할 수 있는 하키미는 스페인 마드리드 태생이다. 마드리드 유스에서 성장한 하키미는 2017-18시즌에 1군 무대에 데뷔했다. 하지만 레알의 기대만큼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고 2018-19시즌에는 도르트문드트로 임대를 떠났다. 하키미는 임대 시절에 기량을 발전시켰고 2020년에 인터밀란으로 이적했다.
인터밀란에서 리그 37경기에 나서며 7골을 터트린 하키미는 팀의 주축 자원이 됐고 곧바로 파리 생제르망(PSG)의 오퍼를 받았다. 하키미는 옵션 포함 7,100만 유로(약 980억원)에 달하는 이적료를 기록하며 파리로 향했다.
하키미는 소속팀에서의 기량을 대표팀으로 이어갔다. 하키미의 공격 능력은 모로코 축구대표팀에서도 핵심이었다. 하키미를 중심으로 하킴 지예흐, 소피앙 암라바트 등이 자리 잡은 모로코는 카타르 월드컵 F조 조별리그를 1위로 통과하는 이변을 일으켰다.
16강에서는 스페인을 상대로 끈끈한 모습을 자랑하며 승부차기까지 혈투를 펼쳤다. 그리고 마침표는 레알 태생 하키미의 파넨카킥이었다. 여러모로 하키미에게는 의미가 있는 페널티킥 순간이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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