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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걸그룹 카라가 데뷔 15주년 완전체 활동을 마무리하며 故구하라에게도 소감을 전한 멤버 강지영이다.
카라의 강지영은 6일 "활동을 마무리하면서 어떤 말로 이 기분을 표현할 수 있을까. 며칠 동안 마음을 가라앉히고 생각을 많이 해봤어요. 아직도 이 모든 게 꿈만 같은 걸 어떡하죠?"라며 장문의 소감을 남겼다.
강지영은 "나는 멤버들과 함께 있을 때 정말 강한 사람이고 진짜 대단한 일을 하고 있는 축복 받은 사람이구나. 음… 9년이라는 시간 동안 팀을 떠나 솔로 활동을 하면서 잊고 살았던 거 같아요"라며 "다시 카라의 멤버로 돌아올 수 있게 되어 너무 행복합니다!"라면서 스태프들과 팬들 그리고 멤버들에게 각별한 마음을 전했다.
특히 강지영은 구하라에게 "언니야! 왔어, 우리에게 너무 좋은 날이. 들려 내 말이? 언니가 원했던 이 순간이. 사랑해! 보고싶다"고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강지영은 이번 완전체 활동 사진도 공개했는데, 무엇보다 구하라의 납골당을 찾아 앨범 '무브 어게인(MOVE AGAIN)' CD를 놓아둔 모습이 눈길을 끈다. 구하라를 향한 강지영의 각별한 애정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강지영은 이번 완전체 활동을 앞두고도 구하라에 대한 그리움을 고백한 바 있다.
구하라가 지난 2013년 "열심히 달려왔다 지영아 그치? 우리 더 멋진 오또나(어른)가 되자 지금 마음가짐 그대로 변하지말고"라며 강지영과의 사진을 공개한 적 있는데, 이 사진에 강지영이 9년 만인 지난달에 댓글을 남겼던 것.
당시 강지영은 "언니 오늘 따라 너무 보고싶네. 나.. 잘 하고 있는건지는 모르겠는데 열심히 멋진 오또나 되려고 노력중이야. 곧 멋진 선물 들고 만나러갈게 사랑해"라고 고백했다. 결국 이 약속을 지키며 강지영이 구하라에게 카라의 새 앨범을 선물한 것이다.
[사진 = 카라 강지영, 구하라]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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