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 슈퍼리그, 내년 3월 일본에서 챔피언스위크 개최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동아시아 슈퍼리그(이하 EASL)는 3월 1일부터 5일까지 일본에서 챔피언스 위크(Champions Week)를 개최한다. EASL 참가 자격을 획득한 기존 8개 팀이 출전, 챔피언스 위크 우승팀을 가린다. 우승 상금은 25만 달러이며 2위와 3위는 각각 10만 달러와 5만 달러다.

EASL은 7일(이하 한국시각) "2023년 3월 1일부터 5일까지 일본에서 총 10경기가 진행된다. 우츠노미야 브렉스가 조별 리그 첫 여섯 경기를 개최하며, 류큐 골든 킹스가 예선 두 경기와 3월 5일에 펼쳐질 결승전과 3-4위전을 2023년 피바 월드컵 개최 장소이기도 한 골든 킹스의 홈 경기장에서 개최한다"라고 했다.

매트 베이어 EASL 대표는 "EASL은 FIBA 및 아시아 최고 리그들과의 협약을 바탕으로 동아시아 최고의 농구팀들과 함께 동아시아 농구의 허브 역할을 하는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에서의 챔피언스 위크는 역사적인 대회가 될 것이며 동아시아 최고의 농구팀들이 세계로 나아갈 수 있는 거대한 플랫폼이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ASL은 "챔피언스 위크 주간 동안 매일 두 경기가 열린다. EASL은 현재 각 지역의 주요 방송사와 중계권 협상을 진행 중이다. EASL 챔피언스 위크 중계에 대한 내용은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 EASL 첫 시즌에 출전 자격을 획득한 8개 팀은 기존에 확정된 조편성을 유지하여 경기를 한다. 경기 일정은 12월 중에 진행할 대진 추첨을 통해 정해진다. 대진 추첨은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진행할 예정이며 일정은 곧 발표할 예정이다"라고 했다.

김희옥 KBL 총재는 "KBL은 일본에서 열릴 챔피언스 위크 개최를 환영한다. 챔피언스 위크가 EASL의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번영을 위한 토대가 되기를 바란다. KBL 구단들이 챔피언스 위크에 참가하여 한국 농구의 위상을 높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ASL은 "조별 예선전은 3월 1일부터 4일까지 펼쳐지며 각 팀은 예선전을 두 경기씩 치른다. 예선전 1-3일차 경기는 우츠노미야 닛칸 아레나에서 개최하며 예선전 4일차 경기는 오키나와 아레나에서 열린다. 각 조 1위팀은 결승전에 그리고 각 조2위팀은 3-4위전에 진출하며 결승전과 3-4위전은 오키나와에서 열린다. 예선전에서 두 팀 이상이 동률일 경우 FIBA 타이브레이커 시스템에 의거하여 결승전 및 3-4위전 진출팀을 결정한다. 승자승, 득실차, 다득점 등의 순으로 결정한다. EASL은 챔피언스 위크에 관한 5회 다큐 시리즈를 제작할 예정이다. 챔피언스 위크 다큐 시리즈는 한국 이그나이트 스튜디오의 이재한 감독, 스티브 내쉬의 CTRL 미디어의 에즈라 홀란드, 요나 그린버스의 솔티 픽쳐스와 마크 이즈리스의 써드 컬쳐 콜렉티브가 공동 제작한다. 또한, 2023년 가을에 홈 앤 어웨이 리그 형식으로 두 번째 시즌을 진행할 예정이며 자국 리그 우승과 준우승팀이 진출한다. 2024년에 진행할 세 번째 시즌에는 16팀으로 확장해 새로운 리그 및 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라고 했다.

[EASL 챔피언스위크. 사진 = EAS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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