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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사무엘 에투(41, 카메룬) 회장이 한국과 브라질 경기가 끝난 뒤 팬과의 충돌에 대해 사과했다.
카메룬 축구 연맹(Fecafoot) 회장 에투는 6일 오전 4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스타디움 974에서 열린 한국과 브라질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을 관람했다. 브라질의 4-1 승리로 끝난 경기 후 에투는 경기장 밖에서 한 팬과 충돌했다.
영국 매체 'BBC'에 따르면 에투는 팬들과 여러 장의 사진을 찍기 위해 있었고 카메라를 들고 있는 한 사람이 에투를 도발했다. 에투는 그 남자를 향해 갔고 그 남자는 도망쳤다. 에투는 그 남자에게 니킥을 하려 했다.
그 후 에투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성격에 맞지 않는 방식으로 화를 내고 반응한 것에 대해 사과하고 싶다. 나는 이 불행한 사건에 대해 대중에게 사과한다"라며 "일부 알제리 팬들의 무자비한 도발과 괴롭힘에 계속 저항할 것이다. 사실 카메룬과 알제리 경기 후 아무런 증거도 없이 부정행위를 했다는 모욕과 주장이 나왔다. 이번 월드컵 동안 카메룬 팬들은 같은 이유로 알제리인들에게 괴롭힘을 당했다"라고 전했다.
'BBC'는 "카메룬 축구대표팀은 지난 3월 알제리 블리다에서 열린 알제리와의 월드컵 아프리카지역 최종예선 2차전에서 연장 후반 추가 시간 124분에 골을 넣으며 본선에 진출했다"라고 전했다. 카메룬은 극적인 골로 합산 스코어 2-2로 비겼다. 원정 다득점에서 앞선 카메룬이 카타르행 티켓을 따냈다.
이후 알제리는 심판이 문제 있다고 주장하며 재경기를 요청했다. 하지만 FIFA는 이 요청을 거절하고 카메룬의 진출을 결정했다. 이에 불만을 품은 알제리 팬들이 카타르로 와 카메룬 팬들과 에투를 비난한 것으로 보인다.
카메룬은 조별리그 G조에서 3위에 머무르며 탈락했다. 스위스와의 1차전에서 0-1로 패한 카메룬은 세르비아와 비겼다. 최종전에서 16강행을 확정한 브라질을 만났다. 카메룬은 로테이션을 가동한 브라질을 1-0으로 잡으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사무엘 에투. 사진 = 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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