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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호날두가 교체 출전한 포르투갈이 스위스를 대파하고 카타르월드컵 16강에 진출했다.
포르투갈은 7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16강전에서 스위스를 6-1로 크게 이겼다. 호날두는 이날 경기에서 교체 출전한 가운데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호날두가 월드컵과 유럽선수권대회 같은 메이저대회에서 선발 명단에 포함되지 못한 것은 지난 유로2008 스위스전 이후 14년 만에 처음이다. 호날두를 대신해 선발 출전한 하무스는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대승을 이끌었다.
스위스전에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2어시스트를 기록한 후앙 펠릭스는 호날두의 부재가 중요하지 않았다는 뜻을 나타냈다. 후앙 펠릭스는 한 때 제 2의 호날두로 주목받았던 신예다.
후앙 펠릭스는 포르투갈 매체 RTP를 통해 "팀 전체에게 좋은 경기였다. 우리는 경기를 잘 시작했고 경기를 지배했다. 우리가 경기를 지배하면 상대는 우리를 이기기 어렵다"는 뜻을 나타냈다.
8강전에서 스페인을 꺾은 모로코와 대결하게 된 것에 대해선 "스페인과의 경기를 많이 보지 못했다. 이제 모로코를 분석하겠다. 그들의 약점을 이용하겠지만 우리의 정체성을 벗어나지 않겠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호날두가 스위스전 선발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던 것에 대해선 "호날두가 있든 없든 중요한 것은 팀이다. 우리는 호날두가 호날두라는 것을 알고 있다"고 전했다.
포르투갈은 스위스전 대승과 함께 포르투갈 역사상 월드컵 본선 경기 최다골 차 승리 2위를 기록했다. 포르투갈의 월드컵 본선 최다골 차 승리는 지난 2010 남아공월드컵 북한전 7-0 승리다. 포르투갈은 16강 토너먼트에선 자국 월드컵 역사상 최다골 차 승리를 거뒀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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