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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런던 유주 정 통신원]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한 프랑스의 핵심 공격수 킬리언 음바페의 부상을 두고 우려가 커지고 있다. 앞서 그가 프랑스 대표팀의 공개 훈련에 불참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현지시간 7일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음바페가 별도의 재활 훈련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우승팀인 프랑스는 이번 월드컵에서 ‘디펜딩 챔피언 징크스’를 격파하는 중이다. 조별리그에선 일찌감치 2승을 거두며 32개국 중 가장 먼저 16강 진출을 확정지었고, 지난 5일 치른 폴란드와의 16강전에선 3대1로 이겼다.
그리고 음바페는 이 같은 성적의 일등공신으로 떠올랐다. 그는 조별리그 호주전에서 팀의 세 번째 골을 성공시키며 4대1 승리에 일조했고, 덴마크전에선 선제골에 이어 1대1 대치 상황에서 결승골을 추가하며 프랑스의 두 번째 승리를 이끌었다.
16강 폴란드전에서도 음바페의 활약은 이어졌다. 올리비에 지루가 전반 44분 골문을 연 상황에서 음바페가 후반전과 추가시간에 각각 1골씩을 추가했다. 폴란드의 로베트르 레반도프스키가 추가시간 9분경 득점에 성공했지만 음바페가 이미 승기에 쐐기를 박아둔 만큼 결과를 뒤집지는 못했다.
그러나 이 무대에서 악재가 닥쳤다. 폴란드전을 치르며 기존의 발목 부상이 악화된 것으로 확인됐고, 잉글랜드와의 8강전을 앞두고 훈련에 불참하면서 긴장이 고조됐다. 함께 폴란드전에서 뛰었던 올리비에 지루를 포함해 다른 선수들은 모두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낸 상황이었다.
음바페는 앞서 조별리그 3차전이었던 튀니지전에선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는데, 당시 벤치에 앉아 있던 음바페가 발목에 테이핑을 하고 있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그는 그럼에도 폴란드전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며 팬들을 안심시켰다. 하지만 다시 훈련에 불참하며 우려가 커진 상황이다. 현재 일부 매체들은 음바페가 8강전에 출전하지 못할 수 있다는 보도를 내놓은 상태다.
잉글랜드-프랑스의 8강전은 한국시간 11일 오전 4시 치러진다.
[사진 = 레반도프스키와 인사를 나누는 음바페. 게티이미지코리아]
유주정 통신원 yuzuj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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