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RM "'결혼 안 할 수도' 생각 걷잡을 수 없이 들어" 왜?(알쓸인잡)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세계적인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리더 알엠(RM)이 결혼에 대한 생각을 공개했다.

9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인간 잡학사전 – 알쓸인잡'(이하 '알쓸인잡')에서 장항준은 출연자들에게 "이번 주제는 '우리는 어떤 인간을 사랑할까'다"라고 알린 후 "이 주제를 듣고 어떤 생각이 드셨냐?"고 물었다.

이에 알엠은 "결혼제도에 대한... 뭐랄까? 특히 저희 같은 90년대 생들부터 그 제도에 대한... 약간 근본적인 회의감을 갖게 되는 마음이 있어서 저는 참 무섭기도 하고. 일단은... 되게 긴가민가하다. '한 사람과 영원을 약속하고 맹세하는 일이 내 인생에서 일어날 수 있을까?'에 대한 생각을 예전에는 자연스럽게 '나도 때 되면 취직하고 결혼하겠거니' 했는데 일단은 제가 비 일반적인 삶을 선택해서 살게 된 것도 있고"라고 고백했다.

알엠은 이어 "요 몇 년 전 부터 약간... 갑자기 '내가 결혼을 안 할 수도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더라. 처음으로. 근데 그런 생각이 한 번 드니까 걷잡을 수 없는?"이라고 추가해 놀라움을 더했다.

한편,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인간 잡학사전 – 알쓸인잡'은 나조차 알지 못했던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을 주제로 한 프로그램이다.

[사진 = tvN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인간 잡학사전 – 알쓸인잡'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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