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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더불어민주당 홈페이지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정진상 대표실 정무조정실장 기소 후 "어디 한 번 또 탈탈 털어보라"며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러움이 없다"고 밝혔다.
세계일보에 따르면 이 대표는 9일 페이스북 게시물에서 "정치검찰의 정해진 수순에 따라 정 실장이 오늘 기소됐다. 이미 예견됐던 일"이라며 "법정에서 무고를 증명해 돌아올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는 정치권에 정 실장 기소 이후 이 대표에 대한 검찰 수사가 본격화될 것이란 관측이 적잖은 상황에서 나온 입장이다. 정 실장은 이 대표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인물이다.
게시물에서 이 대표는 "정치검찰의 끝없는 이재명 때리기로 국민 피로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그 사이 민생은 망가지고 민주주의는 질식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검찰은 저를 직접 수사하겠다고 벼르는 모양이다. 10년 간 털어왔지만 어디 한 번 또 탈탈 털어보라"며 "거듭 말하지만 저 이재명은 단 1원의 사적 이익도 취하지 않았다"고 항변했다.
또 "공익을 극대화하기 위헤 최선을 다했다. 전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러움이 없다"며 "무능 무도한 저들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곤 정적 제거를 위한 이재명 때리기와 야당 파괴를 위한 갈라치기뿐"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국민과 함께 당원과 함께 끝까지 싸우겠다"며 "검찰 정권은 제 정치 생명을 끊는 게 과제이겠지만 전 민생과 민주주의를 지키는 일이 유일한 소명"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검찰 독재정권의 탄압을 뚤고 민생과 민주주의를 위해 거침없이 나아가겠다"고 주장했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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