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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검찰이 타이이스타젯으로 간 수상한 외상채권 71억 원 행방과 문재인 전 대통령 사위 서 모 씨의 타이이스타젯 취업 특혜 의혹에 대한 수사를 본격화했다고 한다. 검찰은 서울 강서구 이스타항공 본사를 압수수색하고, 의혹을 풀 핵심 인물인 타이이스타젯 박 모 대표에 대한 신병 확보에도 나섰다.
10일 문화일보 보도에 따르면 전주지검 형사3부(부장 권찬혁)은 지난 8일 서울 강서구 이스타항공 본사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이 과정에서 수사팀은 지난해 이스타항공 노조가 특정경제범죄법 위반 혐의로 이 전 의원을 고발한 사건에 내린 시한부 기소중지 처분도 해제했다. 수사팀은 압수수색 과정에서 타이이스타젯 실소유주가 이상직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란 점을 뒷받침하는 자료들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뿐만 아니라 수사팀은 최근 박 대표에 대한 여권 무효화·인터폴 적색 수배 요청을 위한 법리 검토에 착수했다. 수사팀은 박 대표가 태국에 체류 중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수사팀은 법무부에 박 대표에 대한 입국 시 통보도 요청했다. 이외에도 태국 금융기관 등으로부터 타이이스타젯 자금 흐름과 관련된 자료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팀이 수상한 외상채권 71억 행방과 문 전 대통령 사위 서 씨의 취업 특혜 의혹 수사를 본격화하면서 파장이 어디까지 미칠지 주목된다.
증권·게임 업계 출신으로 항공업 경력이 사실상 없었던 서 씨는 이 전 의원이 2017년 2월 타이이스타젯을 설립하고, 박 대표가 부임하면서 2018년부터 2020년 초까지 전무 이사로 근무했다. 서 씨 가족들도 태국으로 이주했는데, 당시부터 별다른 영업 활동을 하지 않아 ‘유령회사’란 의혹을 받았다.
수사팀은 71억 원의 흐름을 쫓아가며 돈의 최종 종착지를 파악하고, 서 씨 채용 경위 파악에 수사력을 집중할 것으로 알려졌다. 2018년 3월 이 전 의원은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에 임명된 데 이어 2020년 4월 총선 때 민주당 공천을 받아 전북 전주을에 출마해 당선됐다.
이에 이 전 의원 인사·공천과 서 씨의 ‘특혜 채용’이 연관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문 전 대통령도 이 전 의원과 함께 뇌물 혐의로 검찰에 고발된 상황이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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