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KCC 라건아가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라건아는 올 시즌 KCC의 고민의 중심에 있었다. 예년에 비해 공수활동력이 뚝 떨어졌기 때문이다. 트랜지션도 잘 안 되고, 리바운드에 필요한 전투력도 다소 떨어졌으며, 공격성공률이 낮아지면서 걱정을 샀다.
론데 홀리스 제퍼슨이 최근 괜찮은 트랜지션 피니시를 해내며 어렵게 버텨왔다. 그러나 결국 KCC는 라건아가 살아야 상위권 팀들과 제대로 붙어볼 수 있다. 그런 라건아가 SK 자밀 워니에게 판정승하며 자존심을 살렸다.
라건아는 이날 34분19초간 11개의 2점슛을 시도해 무려 10개를 넣었다. 성공률은 91%. 25점에 12리바운드로 20점 5리바운드의 워니를 잡았다. 외곽에선 최근 허웅의 움직임이 다소 간결해졌다. 정창영과 김지완이 컨디션을 올리면서 허웅의 부담이 줄어들었다. 허웅은 이날 3점슛 5개 포함 21점 4어시스트로 질 높은 활약을 펼쳤다. 여기에 정창영과 이승현도 13점을 보탰다.
SK는 최근 잘 나가다 브레이크에 걸렸다. 김선형이 23점, 최준용이 18점을 올렸다. 그러나 두 사람은 턴오버도 8개를 합작했다. 속공에선 SK의 우위였지만, KCC의 공격 효율이 워낙 좋았다. SK는 김선형, 최준용, 워니 외에 득점 가담이 원활하지 않았다.
전주 KCC 이지스는 10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3라운드 원정경기서 서울 SK 나이츠를 88-83으로 이겼다. 3연승하며 8승11패로 공동 7위. SK는 3연승을 마무리하며 9승10패가 됐다. 5위.
[라건아.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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