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예능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피겨여왕' 김연아의 남편이 된 포레스텔라 고우림이 아내의 응원을 소개했다.
10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은 'The one & only 아티스트 패티김' 특집 3부로 꾸며졌다. 10년 만에 복귀하는 패티김을 위해 박기영, 옥주현, 빅마마 박민혜, 스테파니, 왁씨, 황치열, 서제이, 억스, 김기태, 포레스텔라, 조명섭, DKZ, 이병찬, Xdinary Heroes, 첫사랑 등 후배 가수들이 총출동해 헌정 무대를 꾸몄다.
이날 눈길을 끈 것은 '피겨여왕' 김연아와 결혼 후 방송에 처음으로 출연한 포레스텔라 고우림이었다. 포레스텔라를 소개하며 MC 신동엽은 "대한민국 3대 도둑에 한 분이 새롭게 등극했다. 한가인의 남편 연정훈과 김태희의 남편 비에 이어 밥도둑 간장게장을 제치고 고우림이 이름을 올렸다"고 농담을 던져 웃음을 자아냈다.
아름다운 무대를 마친 뒤 패티김은 이를 다시 언급했다. 패티김은 "나는 반대라고 생각한다. 잘생기고 노래 잘하는 남편을 얻지 않았냐"고 극찬을 건넸다.
또 고우림은 김연아가 '불후의 명곡' 출연을 앞두고 어떤 응원을 해줬냐는 질문에 "결혼식 후 첫 예능이라 생각이 많았는데, 편안하게 늘 하던 것처럼 잘하고 오라고 응원해줬다"고 답했다.
더불어 패티김은 고우림에게 "부부싸움을 하면 일단 '미안하다, 내 잘못이야'라고 하고 들어가야 된다. 어디로 며칠 쓱 사라지면 안 된다"며 자신의 경험담을 언급하며 조언했고, 고우림은 "그러지 않도록 하겠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김연아와 고우림은 2018년 올댓스케이트 아이스쇼에 포레스텔라가 초청가수로 출연하면서 처음 만나게 됐고, 이후 3년 교제 끝에 지난 10월 웨딩마치를 울리게 됐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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