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위→준우승→8강 탈락'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의 잠재력 보여줬어"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잉글랜드의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경기 소감을 전했다.

잉글랜드는 11일 오전 4시(한국시간) 카타르 알호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프랑스와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8강전에서 1-2로 패했다.

잉글랜드는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조던 픽포드, 루크 쇼, 해리 매과이어, 카일 워커, 조던 핸더슨, 데클란 라이스, 주드 벨링엄, 부카요 사마, 해리 케인, 필 포든이 출전했다.

프랑스는 4-2-3-1 포메이션을 택했다. 위고 요리스, 쥘 쿤데, 라파엘 바란, 다욧 우파메카노, 테요 에르난데스, 오렐리앙 추아메니, 아드이랑 라비오, 우스망 뎀벨레, 앙투앙 그리즈만, 킬리안 음바페, 올리비에 지루가 나섰다.

프랑스는 전반 16분 추아메니의 중거리슛으로 리드를 잡았다. 잉글랜드는 후반 8분 사카가 페널티킥(PK)을 얻어냈고 케인이 키커로 나섰다. 케인은 요리스를 완벽한 킥으로 왼쪽 골망을 흔들었다. 프랑스는 후반 32분 그리즈만의 크로스를 지루가 헤더로 연결하며 다시 앞서갔다.

잉글랜드도 곧바로 추격 기회를 맞이했다. 후반 38분 마운트가 테오에 밀려 넘어지면서 PK를 얻어냈다. 이번에도 케인이 킥을 처리했지만 공은 높게 뜨면서 골문을 벗어났다. 결국 프랑스가 승리했고 잉글랜드는 8강에서 탈락하게 됐다.

잉글랜드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강력히 원했다. 잉글랜드는 사우스게이트 감독 하에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4위를 기록했다. 유로 2020에서는 승부차기 끝에 이탈리아에 패하며 아쉽게 눈물을 흘렸다. 두 번의 아쉬움을 넘어 카타르에서 우승을 바라봤지만 이번에도 끝내 우승에는 도달하지 못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이번 대회를 통해 팀이 발전했다는 걸 모두가 봤을 것이다. 최고의 팀인 프랑스를 상대로 좋은 수준의 경기력을 보여줬다. 젊은 선수들이 더 높은 곳으로 가려는 의지를 나타냈다”며 대회 성과에 대해 만족스러움을 전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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