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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을 제치고 내셔널리그 유격수 부문 골드글러브를 수상한 '수비의 달인'이 LA 다저스의 품에 안길까.
다저스가 FA 시장에 남아 있는 유격수 댄스비 스완슨(28)에게 관심이 있다는 소식이다. 'MLB 네트워크'의 존 헤이먼은 12일(한국시각) "시카고 컵스를 포함해 여러 구단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FA 스완슨이 다저스와 계약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라고 밝혔다.
다저스는 현재 유격수 보강이 절실한 상황. 올해 다저스의 주전 유격수를 맡았던 트레이 터너가 시즌 종료 후 FA를 선언하고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11년 3억달러에 매머드급 계약을 맺으면서 다저스를 떠난 상태다.
여기에 또 하나의 대어급 유격수인 잰더 보가츠마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11년 2억 8000만달러에 계약하면서 'FA 유격수 빅 4' 중에서 스완슨과 카를로스 코레아만 시장에 남아 있다.
스완슨은 2016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메이저리그 무대에 데뷔, 2017년부터 애틀랜타의 주전 유격수를 맡았고 지난 해에는 타율 .248 27홈런 88타점 9도루로 팀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보탬이 되더니 올해는 타율 .277 25홈런 96타점 18도루로 활약하며 일찌감치 FA 대박이 예견됐던 선수다.
스완슨의 무기는 공격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수비에서도 발군의 기량을 보이는 선수로 올해 내셔널리그 유격수 부문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생애 첫 골드글러브 수상. 스완슨과 더불어 김하성도 골드글러브 최종 후보였지만 결과는 스완슨의 수상이었다.
[댄스비 스완슨.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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