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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보이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진(본명 김석진·29)이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잠시 팬들 곁을 떠난다.
진은 13일 경기 연천 소재 모 사단 신병교육대로 입소해 5주간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자대 배치를 받을 예정이다. 전역 예정일은 2024년 6월 12일이다.
이날 진은 별도의 공식 행사는 진행하지 않는다. 앞서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두 차례에 걸쳐 "현장 혼잡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팬 여러분께서는 현장 방문을 삼가 주시기를 당부드린다. 진을 향한 따뜻한 배웅과 격려는 마음으로만 함께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 "진은 언론 또는 팬들을 위한 별도의 인사 없이 차량에 탑승한 채 신병교육대 경내로 진입할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진도 입대 날짜와 훈련소 위치가 언론에 보도된 지난달 24일 팬 커뮤니티 위버스를 통해 "저 외에 많은 사람들도 오니까 혼잡해서 위험할 수 있다"며 "우리 아미 여러분들 훈련소 오시면 안 된다"고 당부했다.
진은 1992년생으로 올해 만 30세다. 방탄소년단 맏형인 진은 멤버들 중에서 가장 먼저 군 복무를 시작한다. 나머지 멤버들도 순서에 따라 입대한다는 뜻을 소속사 측이 지난 10월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진은 군 입대를 앞두고 세계적인 록밴드 콜드플레이와 공동 작업한 솔로 싱글 '디 애스트로넛(The Astronaut)'을 발매했으며,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도 출연해 팬들의 아쉬움을 달랬다.
진은 지난달 30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마마 어워즈' 전화 연결을 통해 "저는 이제 공식 석상에서 당분간 못 보게 될 테지만 다음에 또 좋은 음악 들고 나타나도록 하겠다"며 "여러분 군대 잘 다녀오겠다"고 입대 소감을 밝힌 바 있다.
팬들에겐 "우리 아미 여러분들 너무 감사하고 사랑한다"고 말했고, 멤버들에겐 "항상 고생 많았고 너무너무 사랑한다"고 고백했다.
군 입대를 이틀 앞두고는 위버스를 통해 삭발한 까까머리를 공개하며 "생각보단 귀여움"이라는 반응을 보여 팬들을 웃음 짓게 했다.
빅히트 뮤직과 하이브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2025년 완전체 활동 재개를 희망하고 있다.
[사진 = 위버스, 마이데일리 사진DB]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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