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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헤어질 결심' 주역 탕웨이(43)가 남편인 김태용(53) 감독의 생일을 공개적으로 축하, 불화설을 일축했다.
중화권 스타 탕웨이는 12일 생일 케이크 사진과 함께 귀여운 글씨체의 메시지를 공개했다.
이는 남편 김태용 감독을 위한 생일 케이크, 그런 아빠에게 보내는 6세 딸 썸머 양의 축하 편지로 보인다. 김태용 감독은 1969년 12월 9일생으로 최근 생일을 맞이했다.
"김태용 감독님 생신 축하드려요! '원더랜드' 개봉만 기다리고 있어요", "감독님 생일 축하해요" 등 국내외 네티즌들의 축하 물결도 이어졌다.
간접적이긴 하나, 탕웨이가 남편과의 일상을 엿보게 하며 올해 계속해서 따라붙었던 불화설을 완벽히 잠재웠다.
앞서 2월 중국 매체들은 탕웨이, 김태용 감독 부부의 불화설 및 별거설을 제기했던 바.
하지만 탕웨이 소속사 측은 즉각 "탕웨이는 매우 행복한 결혼 생활을 보내고 있으며 현재 남편의 영화 '원더랜드' 후시 녹음을 하고 있기도 하다. 이들 가족은 잘 지내고 있다"라고 부인했다.
이후 5월 탕웨이는 박찬욱 감독의 영화 '헤어질 결심' 주연으로서 제75회 칸 국제영화제에 참석, 이 자리에서 직접 김태용 감독을 향한 애정을 표하기도 했다. 그는 "저는 지금 베이징에서 지내고 있다. 제가 외동딸인데 중국에 계신 부모님이 나이가 많으셔서, 시간이 될 때마다 베이징에 가서 함께 시간을 보내려 노력하고 있다. 한국인에게도 그렇지만 중국인도 부모님과의 시간은 너무나 중요하다. 부모님을 돌봐야 하는 건 저도 똑같다"라고 밝히며 항간에 떠도는 별거설을 차단했다.
특히 탕웨이는 "그렇게 하기 위해, 한국에 있는 가족이 많은 도움을 줬다. 너무 보고 싶다"라고 김태용 감독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탕웨이는 지난 2011년 김태용 감독의 영화 '만추'에 출연하며 그와 인연을 맺었다. 이를 계기로 연인 관계로 발전한 두 사람은 2014년 결혼식을 올렸으며 2016년 딸 썸머 양을 출산했다.
탕웨이는 '만추'에 이어 김태용 감독 신작 '원더랜드'를 함께 작업했다. 개봉 예정인 '원더랜드'는 세상을 떠난 가족, 연인과 영상통화로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담은 SF 영화. 탕웨이를 비롯해 박보검, 수지, 정유미, 최우식 등이 출연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탕웨이]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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