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여왕' 김연아, 한국-캐나다 수교 60주년 '명예대사' 위촉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피겨여왕' 김연아가 '한국-캐나다 수교 60주년'을 맞아 명예대사로 위촉됐다.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 '올댓스포츠'는 13일 "주한캐나다대사관은 '한국-캐나다 수교 60 주년'을 맞아 그간 캐나다와 깊은 인연을 가지고 있는 전 피겨스케이팅 선수 김연아를 명예대사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주한캐나다대사관은 타라마 모휘니 주한 캐나다 대사대리가 서신을 통해 “수교 60주년에는 양국의 두터운 우정이 빛을 발하고 캐나다가 품은 다양한 매력과 면모를 한국에 알릴 수 있는 기회이기에, 세계적인 피겨스케이팅의 전설이 된 업적과 캐나다에서 보낸 오랜 시간 그리고 수많은 소녀와 여성들의 존경을 받으며 용기와 영감을 주는 김연아님이 캐나다 명예대사 역할을 해준다면 많은 캐나다인들이 영광으로 생각할 것”이라며 명예대사직을 제안했다고 소개했다.

김연아는 “캐나다는 개인적으로 인연이 깊은 곳이다. 선수시절 오랜 시간 훈련을 한 곳이기도 하고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한 곳도 바로 캐나다이다. 이런 인연 덕분인지 2010 밴쿠버올림픽 당시에 캐나다분들로부터 큰 응원을 받은 특별한 기억이 있다. 한국과 수교 60주년을 맞아 이렇게 특별한 인연을 가진 캐나다의 명예대사로 선정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타마라 모휘니 대사대리는 “캐나다대사관의 명예대사직을 흔쾌이 수락해준 ‘얼음 위의 여왕(Queen on Ice)’ 김연아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두 나라의 돈독한 인적교류를 상징하는 김연아와 양국 수교 60주년이라는 특별한 여정을 함께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전략적 파트너국인 캐나다와 한국은 전도유망한 시기를 맞이하고 있는 만큼 60주년을 위해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많은 분들의 관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김연아는 향후 1년간 명예대사로서 캐나다와 한국이 60년 간 맺어온 우정을 알리기 위한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사진 = 올댓스포츠 제공]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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