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마이데일리 이지혜 기자] 인터넷 서점 알라딘은 독자 투표 ‘2022 올해의 책’으로 이민진 작가의 ‘파친코’가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총 투표 수 45만 중 1.9%인 8771 표를 얻었으며, 30대와 40대 여성 독자의 높은 지지를 얻었다.
‘파친코’는 동명 드라마가 올해 초 애플TV+에서 배우 윤여정, 김민하, 이민호가 출연하는 드라마로 제작돼 화제를 모았다.
2017년에 출간된 책으로, 1900년대 초 부산 영도에서 오사카로 건너가 4대를 걸쳐 살아온 재일 한국인들의 파란만장한 사연을 담았다.
권벼리 알라딘 외국소설 담당 MD는 “이 책을 시대의 비극을 어떻게든 감내해야 했던 평범한 사람들에게 바치는 헌사로 읽었다”며 “앞으로도 한국인의 이야기를 계속해서 써나가고 싶다는 작가의 날카로운 시선이 향할 곳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2위는 김호연 작가 ‘불편한 편의점 2’로 최근 2년여간 100만부 판매를 돌파했다. 3위는 룰루 밀러의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이며 출판인 선정 올해의 책 1위다.
종합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던 김훈 ‘하얼빈’이 4위, 2021년 10월에 출간된 유시민 ‘거꾸로 읽는 세계사’가 5위에 올랐다.
◇2022 알라딘 올해의 책 Top10
·1위/파친코(이민진 지음, 인플루엔셜)
·2위/불편한 편의점 2(김호연 지음, 나무옆의자)
·3위/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룰루 밀러 지음, 곰출판)
·4위/하얼빈(김훈 지음, 문학동네)
·5위/거꾸로 읽는 세계사(유시민 지음, 돌베개)
·6위/아버지의 해방일지(정지아 지음, 창비)
·7위/해리 포터와 비밀의 방(미나리마 에디션) (J.K. 롤링 지음, 미나리마 그림, 문학수첩)
·8위/이어령의 마지막 수업(김지수, 이어령 지음, 열림원)
·9위/헤어질 결심(박찬욱, 정서경 지음, 을유문화사)
·10위/너무 잘하려고 애쓰지 마라(나태주 지음, 열림원)
[사진 = 알라딘]
이지혜 기자 ima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