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화드라마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배우 신현승이 케이블채널 tvN 월화드라마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극본 박소영 이찬 남인영 연출 백승룡)을 훈훈함으로 가득 채워냈다.
12일 방송된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 11회에서는 은결(신현승)의 기지와 배려가 그 어느 때보다 돋보였다. 국민 배우 이순재(이순재)와의 영화 촬영장, 부쩍 긴장한 나머지 그는 대사를 외우는 데 어려움을 겪지만, 순재의 충고를 주의 깊게 여기며 될성부른 떡잎의 태도를 보였다.
이어진 원테이크 촬영에서도 은결은 컨디션 난조로 본인의 대사가 아닌 상대역의 대사를 말하는 순재의 평소 같지 않은 모습에도 "벌써 제 대사까지 다 외우신 거예요?"라며 순간적인 기지를 발휘했다. 이런 은결의 물음은 순재의 기억을 일깨우게 했고 두 사람은 막힘없이 대사를 주고받으며 성공적으로 촬영을 마무리했다.
이렇듯 신현승은 '고은결'의 다급했던 상황을 순발력 넘치는 연기를 펼치며 장면을 한층 더 훈훈하게 만들어냈다. 더 나아가 대선배인 이순재 앞 긴장 속에서도 진심 어린 공경과 배려를 나타내 캐릭터의 입체적인 부분까지 제대로 살려내며 높은 이해도를 선보였다.
그뿐만 아니라 아버지 태오(이서진)에게는 영문도 모른 채 자신과 현주(주현영) 사이를 가로막는 향한 의구심, 숨겨진 혈연관계가 드러난 이후의 안타까움 속 원망을, 마음속 고충을 나누던 첫 전담 매니저이자 배다른 남매인 현주를 향해선 복잡다단한 감정에도 함께 잘되길 바라는 선량함을 상대 캐릭터 별 맞춤 케미로 극을 더욱 다채롭게 표현해냈다.
이처럼 눈길을 사로잡는 훈훈한 비주얼과 보는 이들까지 청정하게 하는 미소는 물론 명민한 해석력을 바탕으로 한 자연스러운 연기력까지 모두 갖춘 신현승이 마지막회만을 앞둔 '연매살' 속 어떤 모습으로 은결의 남은 이야기를 매듭지을 수 있을지 기대지수가 끊임없이 높아지고 있다.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는 13일 밤 10시 30분에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사진 = tvN 제공]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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