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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맨유가 과거에 놓친 김민재(나폴리)를 다시 노린다.
김민재는 나폴리 이적 첫 해 만에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수비에서 압도적인 영향력을 발휘한 김민재는 벌써부터 빅클럽의 관심을 받고 있다. 아직 1월 겨울 이적시장이 열리지도 않은 상황에서 김민재의 바이아웃이 주목을 받는 이유다.
김민재와 가장 링크가 많이 나는 팀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다. 김민재의 맨유 이적설은 지난 9월 처음 등장한 이후 꾸준하게 전해지고 있다. 맨유의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자신의 축구 스타일을 구현할 수 있는 김민재를 원하고 있기에 영입전에 나서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맨유가 김민재를 영입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영국 ‘미러’는 11일(한국시간) “김민재가 베이징 궈안에 있을 때 맨유는 김민재를 지켜봤다. 당시 맨유와 토트넘이 관심을 보였고 이적료는 300만 파운드(약 48억원)였다. 하지만 맨유는 주저했고 그 틈을 페네르바체(터키)가 놓치지 않고 영입했다”고 밝혔다.
김민재는 2021년까지 베이징에서 활약한 뒤 2021-22시즌에 페네르바체로 이적했다. 이후 한 시즌 만에 다시 나폴리로 이적하며 커리어를 계속해서 발전시키고 있다. 빠르게 결단을 내렸다면 무려 2년은 먼저 김민재를 영입할 수 있었던 상황이고 이적료도 48억밖에 되지 않았다.
하지만 그 사이 김민재의 몸값은 더욱 높아졌다. 매체에 따르면 맨유는 현재 김민재 영입을 위해 3,800만 파운드(약 610억원)를 투자하려 한다. 이적료가 2년 사이에 10배 이상 오른 모습으로 맨유 입장에서는 아쉬울 수밖에 없다.
더욱이 영입전도 치열해졌다. 토트넘과 함께 레알 마드리드까지 김민재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레알의 합류는 맨유에게도 절대 반갑지 않은 소식이다. 김민재 영입을 위해서는 더욱 분주하게 움직여야 하는 상황이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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