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일반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후회하지 않냐고요?"
장규리를 만났다. 이제는 그룹 프로미스나인의 멤버가 아닌 '배우'라는 새로운 수식어를 품게 된 장규리.
지난 2018년 그룹 프로미스나인의 멤버로 데뷔한 장규리는, 2022년 그룹을 떠나 SBS 월화드라마 '치얼업'을 통해 홀로서기 행보를 시작했다. '치얼업' 종영과 함께 이뤄진 인터뷰는 그의 그룹 탈퇴 후 속내를 접할 수 있는 자리이기도 했다.
"'그런 결정'을 하기까지 큰 용기가 필요했어요. '그런 결정'을 내리고 팬들에게 알렸을 때 여전히 절 응원해주고 사랑해주는 것이 느껴져서 '내가 정말 5년 열심히 살았나보다' 인정을 받은 느낌이었죠. 정말 좋은 모습으로 보답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담담하게 말문을 연 장규리는 의미 있었던 자신의 1막을 마무리하게 된 이유를 털어놨다.
"5년 정도 프로미스나인을 했고, 멤버들과 오랜 시간 차근차근 이룬 것도 많았어요. 성장도 했죠. 마지막 활동 때는 음악방송 5관왕도 했고, 커리어 하이도 달성했어요. 그 때 '이제는 내 마음에 있던 꿈에 도전해도 되지 않을까? 멤버들을 믿고 한 걸음 떨어져서 내 꿈에 도전해도 되는 시기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어요. 지난 5년 정말 열심히 했기 때문에요."
장규리가 어려운 결정 후 많이 받은 질문은 '후회하지 않냐'라는 것이란다.
"'후회하지 않냐?', '다시 하고 싶을 거 같진 않냐?'라는 질문도 많이 받았어요. 물론 그럴 수도 있지만 지금 당장은 정말 열심히 해왔기 때문에, 내 자신에게 떳떳할 만큼 정말 열심히 해왔기 때문에 앞으로도 잘 해나가고 싶은 마음이에요."
최선을 다 한 5년으로 가수로 큰 사랑을 받은 장규리, 이제 새로운 노력으로 그는 어떤 배우가 되려 하는 걸까?
"롱런하는 배우가 되는 게 꿈이에요. 죽을 때까지 연기를 하고 싶거든요. 배우라는 직업도 대중이 찾아야 할 수 있는 직업이니 그런 배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고, 차곡차곡 필모를 잘 쌓아나가고 싶어요."
인터뷰의 마지막은 한결같이 응원을 보내주는 팬들에게 보내는 감사의 인사였다.
"탈퇴 발표가 나가기 전에 사실 각오를 했었어요. '어떤 반응이 오건 덤덤하게 받아들이자'라고. 팬들의 입장을 입장 바꿔서 생각해보면 갑작스럽기도 했고 놀라울 수 밖에 없을 테니까. 그런데 신기할 정도로 응원해주셨어요. 그게 감동이었고, 더 잘하고 싶어졌죠. 촬영 중에 그런 발표가 나갔는데 '진짜로 열심히 해야겠다, 나는 정말 잘해야겠다'라는 생각을 계속 했던 거 같아요."
[사진 = 저스트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